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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단 말로 가둬두고" 가슴 시린 HYNN(박혜원) '시든 꽃에 물을 주듯'[★고막보약]

"사랑한단 말로 가둬두고" 가슴 시린 HYNN(박혜원) '시든 꽃에 물을 주듯'[★고막보약]

발행 :

한해선 기자

[편집자주] [★고막보약]은 보약 같이 귀한 음악을 여러분의 고막에 선사해드리는 시간입니다. 신곡 추천, 숨겨진 명곡 재조명, 가사의 재해석 등을 합니다.

가수 HYNN /사진제공=2020 APAN AWARDS 조직위원회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가수 HYNN /사진제공=2020 APAN AWARDS 조직위원회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가을을 지나 쌀쌀한 공기 짙어진 초겨울이 시작되는 이때, 가슴까지 시리고픈 날이 있다. 가수 HYNN(박혜원)의 '시든 꽃에 물을 주듯'은 그 소재가 지금의 계절감과 맞아 떨어진다.


시든 꽃에 물을 주듯 / 싫은 표정조차 없는 / 결국엔 부서진 여기 우리

다 잊었니 말없이 다 잊었니 / 사랑한단 말로 날 가둬둔 채로

넌 잊었니 난 잊지 못하나봐 / 바보처럼 기다려 난 오늘도


헤어진 연인을 오랫동안 잊지 못하는 모습, 미련하고 아무 소용 없는 짓인 걸 알지만 시든 꽃에 물을 주듯 기억에 고인 물을 흘려보내지 못하는 자신이 애처롭게 느껴진다. 날 가둬둔 전 연인의 '사랑해'란 말이 비참함을 자처하게 만든다.


차라리 다 끝났다고 말해줘 / 이기적인 그 침묵에 또 나만 / 바보처럼 미련한 / 내가 미워


박혜원은 올해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WSG워너비' 프로젝트로 활약하며 재발견됐는데, 가히 박화요비와 비견되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유해 더 주목 받았다. 그의 가창력이 이별 노래의 애절함을 한층 사무치게 만든다.


/사진=뉴오더엔터테인먼트
/사진=뉴오더엔터테인먼트



# HYNN '시든 꽃에 물을 주듯'


아무말도 아무것도 여전히 넌 여기 없고

널 원하고 널 원해도 난 외롭고


꽃이 피고 진 그 자리

끝을 몰랐었던 맘이

깨질 것만 같던 그때 우리 음


시든 꽃에 물을 주듯

싫은 표정조차 없는

결국엔 부서진 여기 우리 음


다 잊었니 말없이 다 잊었니

사랑한단 말로 날 가둬둔 채로


넌 잊었니 난 잊지 못하나봐

바보처럼 기다려 난 오늘도


어쩌다 이렇게 됐지

너무 예뻤잖아 둘이

매일 설레였지 그때 우린 음


시든 꽃에 물을 주듯

싫은 표정조차 없는

결국엔 부서진 여기 우리


다 잊었니 말없이 다 잊었니

사랑한단 말로 날 가둬둔 채로


넌 잊었니 난 잊지 못하나봐

바보처럼 기다린

바보처럼 빈 자릴 붙잡는 나


차라리 다 끝났다고 말해줘

이기적인 그 침묵에 또 나만

바보처럼 미련한

내가 미워


아무말도 아무것도 여전히 넌 여기 없고

널 원하고 널 원해도 난 지쳐가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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