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무대 난입..백지영♥옥택연 '내귀에 캔디' 9년만 재회

백지영 옥택연 커플이 콘서트에서 '내 귀에 캔디'로 재회했다.

백지영은 지난 11월부터 'GO BAEK'(고백)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백지영은 부산과 대전에 이어 지난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3번째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백지영은 '선택, 'Sad Salsa(새드살사)', '추락' 등 댄스 메들리로 콘서트 시작을 알렸다. 백지영은 여전히 완벽한 댄스 실력으로 관객들에게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앞서 백지영은 SNS를 통해 "이번 공연은 댄스가 많을 예정"이라고 스포일러를 전한 만큼 오프닝 무대를 댄스 곡으로 선정하며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백지영은 발라드 곡 무대를 생생한 밴드 라이브로 선보였다. '거짓말이라도해서 널 보고싶어', '새벽 가로수길', '총 맞은 것처럼', '그 여자', '사랑 안해'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메가 히트 곡들로 세트리스트를 꽉 채웠고 관객들은 떼창으로 호응했다.

특히 이번 서울 콘서트에는 깜짝 게스트가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먼저 길구봉구의 길구와 성시경이 감미로운 무대로 관객들의 고막을 녹였고 이어 '내 귀에 캔디' 무대에서 옥택연이 게스트로 합류, 직접 무대에 올라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옥택연의 등장은 백지영 조차 몰랐던 깜짝 이벤트로, 백지영은 무대에서 입을 틀어 막으며 놀라움과 반가움을 금치 못했다.

'내 귀에 캔디' 무대를 마친 후 백지영과 옥택연은 "약 9년 전 한 행사에서 함께한 이후 오랜만에 무대를 하는 것 같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당시 백지영과 옥택연의 '내 귀에 캔디' 무대는 관객들이 직접 촬영한 콘서트 후기 영상으로 공개되며 화제가 됐고, 2022 무대 난입 영상으로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한편 백지영은 대구, 광주, 고양, 안산, 수원, 창원에서 전국투어를 이어간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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