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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發 병역 비리 쇼크..연예계로 퍼지나 [★FOCUS]

라비發 병역 비리 쇼크..연예계로 퍼지나 [★FOCUS]

발행 :

김미화 기자
'1박2일'에서 하차 당시 눈물을 흘리던 라비  / 사진=방송 캡처
'1박2일'에서 하차 당시 눈물을 흘리던 라비 / 사진=방송 캡처

그룹 빅스의 라비가 허위 뇌전증 진단을 사용한 병역 면탈 비리로 경찰에 입건 돼 충격을 전한 가운데, 라비 발 병역비리 쇼크가 연예계 전반으로 퍼지는 것은 아닌지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2일 SBS는 병역 비리 사건 뉴스를 전하며 아이돌 그룹 출신 래퍼 빅스 라비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뇌전증을 이용한 병역 비리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병역 브로커 구모씨의 재판이 진행됐다. 구씨는 자신의 의뢰인 중 프로스포츠 선수와 유명 래퍼 등이 있다고 홍보했는데, 이 아이돌 출신 래퍼가 빅스 라비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검찰과 병무청 합동수사팀은 최근 라비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라비는 지난해 5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에서 하차한 뒤 그해 10월 훈련소에 입소했으며, 이후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대체 복무를 이행하고 있다. 라비는 당시 SNS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사회복무를 통해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합동수사팀은 라비가 뇌전증을 앓고 있다며 재검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신체등급을 낮춰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라비 인터뷰
라비 인터뷰

라비의 소속사는 본인이 대표로 있는 그루블린이다. 라비 소속사 측은 이날 라비의 병역 비리 보도 후 묵묵 부답으로 일관했으나 12일 저녁에 공식입장을 냈다. 소속사 그루블린 측은 이날 "빠르게 입장을 말씀드리는 것이 마땅하지만, 관련 내용이 국방의 의무와 관련된 일이기에 우선 상세 내용을 파악한 후 자세히 설명드리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 현재 상세 내용을 파악 중에 있다"라며 "이후 본 건과 관련해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병역 브로커 일당은 지정 병원에서 허위로 뇌전증 진단을 받게 한 뒤, 이를 근거로 병역 면제나 병역 등급 조정을 받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브로커 일당이 의뢰자 등으로부터 1억 원이 넘는 금액을 챙긴 정황도 포착됐다. 병역 감면을 받은 의뢰인 중에는 유명인들과 법조계 자녀, 유명 아이돌 래퍼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라비가 병역 비리 혐의로 경찰 소환 조사를 앞두며, 이 사건이 라비에서 끝날지 연예계의 병역 비리 사건으로 다시 커질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연예계는 여러차례 병역 비리 논란에 휩싸여 대중에게 실망을 전한 바 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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