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LA POEM)이 '음악의 연금술사'로 변신했다.
라포엠(박기훈, 유채훈, 정민성, 최성훈)은 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The Alchemist'(디 알케미스트)를 발매했다. 지난해 9월 'THE WAR' 이후 약 6개월 만에 컴백이다.
'The Alchemist'는 전쟁 같은 삶에서 황폐해진 마음을 추스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긍정의 메시지를 담은 신보로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 콘셉트 기획, 사진 디렉팅 등 제작 과정 전반에 참여해 라포엠만의 색채를 곳곳에 녹여냈다.
새 앨범 타이틀곡 'The Fire'(더 파이어)는 어떤 고난과 역경이 와도 더 강하게 가슴 속 작은 불씨의 불을 지펴 극복하겠다는 각오가 담겨있는 트랙으로 강렬한 보컬의 에너지가 깊은 여운의 감동을 선사한다. 더 나아가 리스너들 모두가 자신만의 운명 극복 서사를 그리게 한다고.

잠자던 영혼 그 깊은곳에
숨죽이던 불꽃이 타오르네
내 안에 작은 불씨를 흩날려
어두운 내 길을 다시 밝히리
더 부딪혀 넘어져 무너져도
Keep the fire
Keep the fire burning
더 부딪혀 폭풍이 휘몰아쳐도
Keep the fire
Keep the fire burning
Rum ba ba ba bam bam
Bam bam ba bam
끝없는 전쟁의 폭풍속에
흔들리던 불꽃이 타오르네
내 안에 작은 불씨를 흩날려
다시 영광의 빛을 밝히리
더 부딪혀 넘어져 무너져도
Keep the fire
Keep the fire burning
더 부딪혀 폭풍이 휘몰아쳐도
Keep the fire
Keep the fire burning
이 거센 바람도
그저 지나갈뿐
난 다시 태어나
찬란한 불꽃으로

'The Fire' 뮤직비디오 속 라포엠 멤버들은 카지노를 연상케 하는 공간에서 비장한 눈빛으로 누군가를 향한 복수를 다짐했다. 강렬한 연기를 펼치는 멤버들의 모습 위로 웅장한 하모니가 더해져 한 편의 누아르 영화를 보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유채훈은 남다른 사진 실력으로 앨범 재킷을 담당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유채훈은 소속사를 통해 "'어떤 모습을 표현해야 멤버들의 매력이 돋보일까, 팬분들이 좋아해 줄까'를 많이 고민했다. 그러다 평소 좋아하는 흑백사진에 멤버들의 시크하면서도 세련된 매력을 끄집어내고 싶었다. 이번 앨범에 사진집 형식으로 담아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라포엠은 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The Alchemist'(디 알케미스트)를 발매했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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