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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위 기욱, 자신감 가득할 수밖에 없었던 '솔로' 데뷔 [★FULL인터뷰]

원위 기욱, 자신감 가득할 수밖에 없었던 '솔로' 데뷔 [★FULL인터뷰]

발행 :

이승훈 기자

첫 솔로 음반..미니 1집 '사이코 사이버네틱스 : 턴 오버' 발표

/사진=알비더블유(RBW)
/사진=알비더블유(RBW)

'실력파 보이밴드'라는 수식어가 괜히 생긴 건 아니었다. 독보적인 음악성으로 매 앨범마다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그룹 원위 멤버 기욱이 실력파 솔로 뮤지션으로 첫발을 내딛었다.


기욱은 지난 20일 첫 번째 미니앨범 'Psycho Xybernetics : TURN OVER'(사이코 사이버네틱스 : 턴 오버)를 발매하며 그룹 내 처음으로 솔로 데뷔했다. 'Psycho Xybernetics : TURN OVER'는 '자신의 목표를 향해 모든 것을 맞춰 이뤄내겠다'는 기욱의 솔로 데뷔의 포부를 담은 신보다. 기욱은 전곡 작사, 작곡, 편곡 등 전반적인 자체 프로듀싱을 진행하면서 한층 더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보여줬다.


앨범 타이틀곡 '제0호선 시간역행 (TIME MACHINE) (2100)'은 22세기 AI 시대가 되면서 점차 인간들이 사라지고, 감정과 기억을 모두 잃기 시작하는데 그전에 꼭 돌아가고 싶은 곳으로 가 그 순간을 다시 한번 느끼는 애틋한 감정을 담은 트랙이다.


최근 스타뉴스와 만나 미니 1집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한 기욱은 "예전부터 솔로 욕심이 있었다. 취미로도 곡 작업을 하니까 쟁여둔 게 많았다. 솔로 앨범으로도 발매하고 싶은 곡이 많았는데 이번에 하게 돼서 너무 설렌다. 긴장감 보다는 자신감이 많은 것 같다"며 그동안의 근황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을 공개했다.

◆ 솔로 데뷔 앨범 만족도? "100점 만점에 95점"

/사진=알비더블유(RBW)
/사진=알비더블유(RBW)

기욱은 원위 멤버 중 처음으로 솔로 데뷔했다. "멤버 두 명은 군 복무 중이기 때문에 솔로 활동으로 원위의 군백기를 채울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았다"는 기욱은 "나는 곡을 쓰는 멤버이다 보니까 회사에서 '솔로 활동을 해보자'라는 의견을 주셨고, 나도 '해보고 싶습니다'라고 했다"면서 "지난해부터 플랜을 짜기 시작해서 올해 1월부터 차근차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욱은 "이번 솔로 활동으로 '어? 이 사람 음악 괜찮네? 이 사람 뭐지?'라는 반응을 이끌어내고 싶다"며 "내가 하고 싶었던 콘셉트를 100% 했다. 음악들도 너무 잘 나온 것 같아서 95점 정도 주고 싶다. 거의 100점인 것 같지만 나머지 5점은 팬분들이 평가를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첫 솔로 앨범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100점 만점에 95점을 준 만큼 기욱은 아쉬운 점도 없다고. 기욱은 "사운드적으로도 모든 트랙이 퀄리티있게 잘 나왔다. 음악하는 친한 친구들한테 미리 들려줬었는데 내가 지금까지 작업한 곡 중에 제일 좋다고 하더라. 여덟 곡을 모두 들려줬는데 타이틀곡이 좋다는 의견이 제일 많았다"며 웃었다.


기욱은 타이틀곡 '제0호선 시간역행'에 대해 "평소 혼자 상상을 많이 하는데 이 트랙을 듣자마자 '시간 역행'이라는 키워드에 빠졌다. '나만의 0호선을 만들어보자' 생각해서 '0호선'과 '시간역, 행'이라고도 볼 수 있고 '시간역행'이라는 초능력으로도 볼 수 있는 이중적인 제목이다"라고 소개했다.


'Psycho Xybernetics : TURN OVER'에는 '제0호선 시간역행' 이외에도 'Intro : 새 지구 (X)', '꽃에 물 안 주고 피길 원하네 (UNBLOWN) (Feat. Aden) (2020)', '자기중심적 (EGO) (Feat. NIIHWA) (2021)', 'LOVE VIRUS? (Feat. SUNWOO) (2050)', '멸종 위기종 (RARITY) (2062)', 'XYBERNETIC (Feat. KAMI) (2077)', 'APOCALYPSE (2090)'가 수록돼 있다. 모든 제목 뒤에 연도를 뜻하는 숫자가 명시돼 있는 것도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해 기욱은 "22세기를 너무 좋아한다. 이번 앨범을 통해 시간 여행을 하는 거다. 2020년과 2021년 트랙은 내가 직접 느꼈던 것, 친구들이 느꼈던 것을 토대로 쓴 곡이고 이외에는 내가 쓴 소설이다. 열린 결말이어서 대중들이 그 연도를 보고 상상하면서 들으시면 재밌을 것 같다"며 리스닝 포인트를 설명했다.


또한 기욱은 "트랙을 듣자마자 가사를 내뱉었었는데 '시간 역행'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이 주제 재밌겠다' 싶었다. 완전히 내 스타일이다. 평소 판타지를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이 주제로 곡을 쓰면 되겠다' 싶어서 앨범 콘셉트를 타임머신으로 잡았다"며 '시간 역행'을 주제로 삼은 이유를 털어놨다.

◆ 원위 기욱과 솔로 기욱의 차별점.."솔로는 더 날 것"

/사진=알비더블유(RBW)
/사진=알비더블유(RBW)

기욱은 곡 작업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으로 가사를 지목했다. 기욱은 "가사에 맥락이 있어야 한다. 연결이 되는 가사가 좋은 것 같다. 가사를 잘 쓰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면서 "문화 생활을 하면서 영감을 얻고 있다. 영화, 뉴스, 시를 많이 찾아 본다. 지금은 하지 않지만, 판타지 게임을 많이 했을 때는 판타지류의 곡들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기욱은 새 앨범에 수록된 8곡 중 타이틀곡을 제외하고 가장 애착이 가는 수록곡이 무엇인지 묻자 "'APOCALYPSE (2090)'다. 사실 이 곡은 원위 노래가 될 뻔했다. 애초에 곡 소개에도 '원위의 음악은 종말 속에서도 빛을 발할 거다'는 내용이 있다. 사운드 등 퀄리티가 제일 높은 것 같다. 그래서 마지막 트랙으로 넣었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원위 기욱과 솔로 기욱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기욱은 "솔로는 원위보다 조금 더 날 것의 느낌이 나는 것 같다. 좋은 날 것의 느낌이다"며 "이번 앨범에서도 두 곡을 제외하고서는 다 내 방에서 직접 녹음했다. 피처링 작업도 NIIHWA 님 빼고 다 내 방에서 자유롭게 힙합스러운 성격을 가지고 녹음했다"고 전했다.

◆ 절친 더보이즈 선우와 협업.."'끝장나는 트랙 같이 하자'고 제안"

/사진=알비더블유(RBW)
/사진=알비더블유(RBW)

기욱은 연예계에서 가장 친한 친구로 더보이즈 선우와 루미너스 우빈을 손꼽았다. 기욱은 "선우, 우빈과 제일 친한 것 같다. 선우는 최근 예능에 많이 나오는 거 지켜보고 있다"며 원위 멤버를 제외한 절친을 고백했다.


선우는 기욱의 솔로 앨범 수록곡 피처링으로 힘을 보태기도 했다. 선우는 5번 트랙 'LOVE VIRUS? (2050)' 작사, 작곡에도 참여했다. 선우 이외에도 니화, Aden(에이든), KAMI(카미) 등이 피처링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기욱은 "다 내 친구들이다. 이번에 기꺼이 도와준다고 해 '너무 좋다'면서 바로 작업에 임했다. 선우는 고등학교 친구다. 평소에도 많이 모이는 친구고, 음악 작업도 같이 하는 친구다. 이번에 선우가 도와주면 좋겠다고 해서 '내가 끝장나는 트랙 가져올테니 같이 해줘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욱은 "카미 씨는 회사원인데 옛날부터 음악을 같이 했던 형이다. 이번 앨범에 같이 하게 되면 낭만있을 것 같아서 같이 하게 됐다. 에이든은 아주 친한 친구다"고 덧붙였다.

◆ "데이식스 영케이=뮤즈" 고백..'믿듣데'와 '믿듣원' 만남 기대

/사진=알비더블유(RBW)
/사진=알비더블유(RBW)

기욱은 새 앨범을 통해 호흡을 맞춘 더보이즈 선우와 니화, Aden, KAMI 이외에 새롭게 컬래버레이션을 해보고 싶은 아티스트로 데이식스 영케이를 지목했다. 기욱은 "나는 아무나 불러주시면 좋긴 하지만, 최근에 전역하신 데이식스 영케이 형과 해보고 싶다. 사실 인연이 있다. '데이식스의 키스 더 라디오' 고정 게스트를 했었다. 이후 밥을 한 번 먹기로 했었는데 영케이 형이 군 복무를 하게 되면서 못 먹었다. 이번에 같이 작업을 해보면 좋지 않을까 싶다. 영케이는 내 뮤즈다. 가사를 워낙 잘 쓰시지 않나"라며 영케이를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기욱은 좋아하는 아티스트로 기리보이를 언급했다. 기욱은 "가사도 너무 좋고 음악을 워낙 잘하시지 않나. 랩도 잘하시기 때문에 기리보이 음악을 들으면서 '나도 곡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리보이와는 인연이 없다. 만난 적도 없다. 나랑 생일이 똑같더라. 공연이 겹친 적도 있었다. 겹치는 게 참 많다. 이번 내 솔로 앨범을 우연으로라도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기욱은 새 앨범을 통해 얻고 싶은 목표 순위도 고백했다. 기욱은 "이번 앨범은 순위 보다는 내 첫 명함이라고 생각한다. '기욱은 이런 음악을 하는 사람이고, 이런 멋있는 음악을 하는 사람이다'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나는 음악을 잘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쪽에서는 자만하지 않지만 작업실에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대중이 인정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기욱은 "솔로 활동으로 원위의 군백기를 채웠으면 좋겠다. 팬분들이 좋아하는 활동, 알찬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내 솔로 말고 원위로도 할 수 있는 게 올해 있을 것 같다. 원위 활동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올해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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