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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시선? 삼켜버려"..케플러, 7人 재계약 딛고 단단해진 뚝심 [★FULL인터뷰]

"불편한 시선? 삼켜버려"..케플러, 7人 재계약 딛고 단단해진 뚝심 [★FULL인터뷰]

발행 :
이승훈 기자
/사진=클렙
/사진=클렙

"잘못된 오해가 있으면 삼켜버리고 이겨낼래요."


걸 그룹 케플러(Kep1er)가 더 단단해졌다.


케플러(최유진, 샤오팅, 김채현, 김다연, 히카루, 휴닝바히에, 서영은)는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일곱 번째 미니앨범 '버블 검(BUBBLE GUM)'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건강 문제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서영은은 불참했다.


'버블 검'은 무더위를 날려줄 서머퀸으로 변신한 케플러의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중독성 강한 보이스가 매력 포인트들로 담긴 신보다. 어디로 튈지 가늠하기 어려운 악동스러우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케플러의 매력에 중독성 강한 리듬을 더한 다섯 곡이 수록됐다.


동명의 타이틀곡은 '나를 향한 불편한 시선들을 비웃는 듯 한입에 모든 것을 삼켜 버리겠다'라는 강렬하지만 시니컬한 가사가 돋보이는 트랙이다. 이와 상반되는 쿨하고 에너지 넘치는 케플러의 보컬이 색다른 임팩트를 전달한다.

◆ "나 때는 없었는데"..케플러, '보이즈2플래닛' 향한 소신 발언

/사진=클렙
/사진=클렙

케플러는 지난 2021년 10월 종영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을 통해 데뷔했다. 아직 '걸스플래닛' 시즌2가 나오진 않았지만, 보이 그룹을 론칭하는 '보이즈 플래닛'은 제로베이스원을 탄생시킨 시즌1에 이어 현재 시즌2를 방영 중이다. 특히 샤오팅이 '보이즈 2 플래닛C'에 스페셜 아이돌 마스터로 출연하면서 더 큰 화제를 모았다.


샤오팅은 "4년 전에 참가자로 그 무대에 섰었는데 4년 후에 마스터로 피, 땀, 눈물을 흘리는 무대에 서보니까 굉장히 기분이 오묘했다. 맨 처음에 갔을 땐 '나도 이제 심사위원 자리에 앉을 수 있구나', '많이 성장했구나'라고 느꼈다. 사실 이 역할도 어렵다고 생각한다. 나도 참가자였기 때문에 '나의 한마디가 참가자들의 자신감을 떨어지게 하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더 신중해졌다"라며 '보이즈 2 플래닛' 출연 소회를 전했다.


샤오팅뿐 아니라 케플러도 '보이즈 2 플래닛'을 보면 추억 여행에 빠져 기분이 남다를 터. 김다연은 "영상을 봤는데 기분이 정말 이상하더라. 그때로 돌아간 느낌이고 열심히 하는 참가자들을 보면서 나도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모든 참가자분들을 똑같이 응원하고 있고 모두의 꿈이 다 똑같기 때문에 중요한 발판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히카루는 간식방을 부러워했다. "나도 '보이즈 2 플래닛'을 너무 재밌게 보고 있다"는 히카루는 "이번에 과자를 먹을 수 있는 공간인 간식방이 생겼더라. 우리 때는 그런 게 없었으니까 '좋아졌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웃었다.

◆ 케플러가 '버블 검'처럼 삼켜버리고 싶은 게 있다면?

/사진=클렙
/사진=클렙

그동안 청순하면서도 통통 튀는 발랄한 콘셉트를 주로 선보였던 케플러는 이번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불가 악동으로 변신했다. 신곡 제목이 '버블 검'인 만큼 곡에 담긴 메시지 또한 기존 케플러에게서는 볼 수 없었던 강렬한 느낌이 강하다.


그렇다면 케플러가 '나를 향한 불편한 시선들을 비웃는 듯 한입에 모든 것을 삼켜 버리겠다'는 가사처럼 삼켜버리고 싶은 게 있다면 무엇일까.


"잘못된 오해가 있으면 삼켜버리고 이겨내자"라는 최유진은 풀고 싶은 오해가 있는지 묻자 "딱 한 가지로 정하기 보다는 말하는 것에 따라서 아 다르고 어 다르지 않나. 누군가에게는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는 것들이 마음이 안 좋을 수 있으니까 그런 것에 대한 불편한 시선들을 삼켜버리고 싶다"라고 대답했다.


"이전에 이번 콘셉트를 시도했더라면 앳된 모습이 많이 남아있어서 '지금 보다는 덜 어울리지 않았을까' 싶은데 지금은 저희가 조금 성숙해져서 섹시한 걸 하기에 적정기라고 생각해요." (김채현)


"여러 무대를 하면서 다양한 콘셉트도 해보고 커버 무대를 하면서 굉장한 경험을 쌓았는데 새 콘셉트를 시도하고 도전할 때 두려움보다는 자신감이 먼저 드는 것 같아요. 섹시하고 강렬한 모습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김다연)

◆ 휴닝바히에, '친오빠' 투바투 휴닝카이에 재계약 조언을 하다

케플러 휴닝바히에,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휴닝카이 /사진=스타뉴스
케플러 휴닝바히에,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휴닝카이 /사진=스타뉴스

휴닝바히에와 보이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 멤버 휴닝카이는 연예계 대표 남매로 유명하다. 두 사람은 서로의 새 앨범이 나올 때면 항상 챌린지로 홍보에 열을 올린다거나 끊임없이 응원을 전하며 보는 이들에게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같은 업계에 몸담고 있는 두 사람에게 서로의 존재는 어떤 식으로 다가오고 있을까.


휴닝바히에는 "단점보단 장점이 많은 것 같다"면서 "조금 더 든든한 게 있다. 활동 시기가 겹치면 오다가다 인사하고 '오빠가 내 무대 보고 있겠지?' 하면서 더 열심히 하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앞서 케플러는 2021년 10월 종영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을 통해 결성된 팀으로 2년 6개월이라는 활동 기간을 정해두고 이듬해 1월 데뷔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지난해 7월 계약 종료 후 멤버들은 뿔뿔이 흩어져야 했지만, 강예서와 마시로를 제외한 일곱 멤버가 극적으로 계약 연장에 성공하면서 오디션 프로그램 탄생 아이돌 그룹 최초의 기록을 남겼다.


이를 두고 휴닝바히에에게는 휴닝카이에게 재계약 선배로서 조언해주고 싶은 부분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휴닝카이가 속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인터뷰가 진행된 당시 빅히트 뮤직과 재계약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특히 리더 수빈은 최근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지금 재계약 기간이라 우리가 약간 갑(甲)"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또한 수빈은 지난달 컴백 쇼케이스에서 "멤버들과 같이 논의하고 있다. 다섯 명이 함께 할 때가 제일 행복하고 오래 노래하고 무대에 서고 싶다는 의견은 모두 동일하기 때문에 논의 중에 있지만 긍정적인 소식 들려드릴 수 있지 않을까 감히 예상해본다"라며 재계약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결국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최근 빅히트 뮤직과 전원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친오빠보다 먼저 '재계약'이라는 큰 산을 넘은 휴닝바히에는 "멤버들하고 잘 지내라. 멤버들과 하나가 되어라. 이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어렵다"라며 웃었다.


케플러의 일곱 번째 미니앨범 '버블 검'은 지난 1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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