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아파트 화재 참사로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2025 마마 어워즈'(2025 MAMA AWARDS)가 예정대로 오늘(28일) 개최된다.
이날 오후 7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엠넷 30주년을 맞아 7년 만에 홍콩에서 개최되는 '2025 마마 어워즈'가 열린다. 다만 현지 추모 분위기를 고려해 레드카펫 행사는 취소됐다.
주최 측은 전날 공식입장을 통해 "홍콩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희생된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 유가족 분들을 비롯해 큰 상실과 불안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애도를 표했다.
이어 "'2025 마마 어워즈'는 'Support Hong Kong' 메시지를 더해 함께 슬픔을 나누며 추모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피해자 지원을 위해 기부로 힘을 보태고자 한다. '2025 마마 어워즈'는 음악이 지닌 치유와 연대의 힘을 믿으며, 화려한 연출보다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전반적인 무대 구성과 진행에 신중을 기해 준비하고 있다"고 시상식 개최 강행을 알렸다.
그러면서 "음악이 여러분들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위로와 용기가 되기를 바란다.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2025 마마 어워즈'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2025 마마 어워즈'에는 호스트인 박보검과 김혜수를 시작으로 알파드라이브원, 베이비몬스터, 보이넥스트도어, 범접, 엔하이픈, 하츠투하츠, 아이들, 아이브, 미야오, 미러, NCT WISH, 슈퍼주니어, 트레저, 투어스, 연준, 에스파, 올데이 프로젝트, 코르티스, 지드래곤, 아이딧, 이즈나, JO1, 킥플립, 쿄카, 라이즈,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제로베이스원 등이 출연한다.
시상자 라인업에는 고윤정, 노상현, 노윤서, 박형식, 신승훈, 신예은, 신현지, 아덴 조, 안은진, 안효섭, 이광수, 이도현, 이수혁, 이준영, 이준혁, 임시완, 장도연, 전여빈, 조세호, 조유리, 조한결, 주지훈, 차주영, 최대훈, 혜리가 이름을 올렸다.
당초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던 글로벌 시상자 양자경과 주윤발은 최종적으로 불참을 결정했다.
한편 지난 26일 홍콩의 한 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는 소방관 포함 65명 사망, 76명 부상, 200명 이상의 실종자를 발생시켰다. 이는 1948년 17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홍콩 창고 화재 사건 이후 77년 만에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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