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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촌스럽다 놀림받던 트로트의 부활" 임영웅·AI로 되살아나는 트로트 조명[K-EYES]

BBC,"촌스럽다 놀림받던 트로트의 부활" 임영웅·AI로 되살아나는 트로트 조명[K-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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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스럽다 놀림받던 음악장르의 반격"



영국 공영방송 BBC가 한국의 전통 음악 장르 트로트가 소셜미디어를 타고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집중 조명했다. BBC 코리아는 22일 (현지시간) "한때 촌스럽다고 놀림받던 이 한국 음악 장르가 다시 돌아오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임영웅을 트로트 부활의 상징으로 내세우며, 생성형 AI가 이 흐름에 새로운 불씨를 지피고 있다고 전했다.


BBC는 기사 첫머리부터 임영웅을 "새로운 세대 트로트 가수들 가운데 가장 성공한 인물"로 소개했다. 2020년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1만7000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우승한 임영웅은 2024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싸이, 빅뱅, 세븐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BBC는 이 사실을 트로트 부활의 가장 강력한 증거로 꼽았다.


기사는 트로트의 역사도 짚었다. 1930년대 일제강점기에 탄생해 한국 민요와 일본 엔카, 서양 재즈의 영향을 두루 흡수한 트로트는 이별과 그리움, 고향에 대한 한(恨)을 특유의 꺾기 창법과 짙은 비브라토로 풀어내며 수십 년간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1960~70년대 남진과 나훈아의 라이벌 대결은 팬들이 실생활에서까지 편을 갈라 싸울 만큼 뜨거웠다.


그러나 K팝이 세계를 석권하면서 트로트는 "구식이고 촌스러운 음악"이라는 꼬리표를 달게 됐다. 핵심 청취층도 중장년층에 고착됐다.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이 젊은 트로트 가수들을 쏟아내며 일정 부분 부활을 이끌었지만, 음악평론가 정민재는 BBC에 "이 젊은 가수들이 트로트를 더 넓은 대중에게 확산시킬 것이라고 낙관하는 이는 별로 없다"고 말했다.


이 흐름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등장했다. 바로 AI다. 최근 한국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K팝·힙합 곡들을 트로트 스타일로 변환하고, AI로 만든 번쩍이는 양복과 부풀린 머리 스타일의 아이돌 이미지를 입혀 인스타그램·유튜브에 올리기 시작했다. 박재범의 힙합곡 '몸매' 트로트 버전에는 "우리 엄마가 열광할 것 같다"는 댓글이 달리며 수십만 뷰를 기록했다. 29세 직장인 김지훈은 "K팝의 숨은 명곡들을 새롭게 조명하고 싶었다"며 별도의 유튜브·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 중이라고 BBC에 밝혔다.


음악 업계 종사자이기도 한 유튜버 '뽕미더머니'도 이 트렌드에 합류했다가 저작권 문제로 AI 클립을 전부 내렸다. 그는 BBC에 "트로트가 단순히 싸구려 옛날 음악이 아니라, 20세기의 격동을 버텨낸 유일한 현대 장르"라며 트로트를 재평가했다.


정 평론가는 AI 트로트 열풍의 한계도 냉정하게 짚었다. "사람들이 트로트를 장르로서 즐기는 것이 아니라, AI 기술을 가지고 노는 것"이라며 "트로트는 결국 존중받지만 저변이 좁은 '클래식 K팝'으로 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BBC는 트로트의 핵심 팬층인 고령 세대가 줄어들수록 장르의 미래도 흔들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브리핑

BBC는 한국의 트로트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임영웅은 트로트 부활의 상징으로 소개되었으며, 2024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트로트는 1930년대에 탄생해 다양한 음악적 영향을 흡수했으나, K팝의 부상으로 촌스러운 음악이라는 인식을 받았다. 최근 생성형 AI를 활용한 트로트 스타일 변환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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