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코르티스 'TNT' 방송 불가 판정..모호한 심의 기준

보이 그룹 코르티스(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의 신곡 'TNT'가 KBS로부터 방송 불가 판정을 받은 가운데, 모호한 심사 기준을 둘러싼 지적이 나온다.
6일 KBS 가요 심의 결과, KBS는 코르티스의 미니 2집 'GREENGREEN' 수록곡 'TNT에 대해 방송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KBS는 해당 곡에 청소년 유해 약물, 마약 등의 복용이나 사용 또는 기타 위법행위를 매개하거나 조장할 우려가 있는 가사가 포함됐다고 판단했다.
'TNT'는 팀의 터질 듯 뜨거운 열정과 음악을 향한 자신감을 노래한 곡으로, 제목은 폭발성 화학 물질의 명칭에서 따왔다. KBS는 곡 제목 자체가 폭발물을 연상시킨다고 봤으며, '대포 찍듯 찍어 hits (TNT) / 좌표 찍고 바로 빵! (What you mean?) / I'm about to TNT (TNT)' 등 폭발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가사 표현도 문제 삼았다.
또한 '인천공항, 열어 제껴 roof / 김포공항, 열어 제껴 roof' 등 특정 공항 명칭을 직접 언급한 부분도 적절치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KBS 설명대로라면 해당 가사들이 방송 심의 기준에 저촉된다는 의미다.

다만 일각에서는 'TNT'가 실제로 위법행위를 조장하거나 위험성을 내포한 곡으로 보기 어렵다는 반응도 나온다. 특히 MBC와 SBS에서는 이미 심의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방송사별 심의 기준 차이를 두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코르티스는 타이틀곡 'REDRED' 외에도 'TNT' 무대를 음악 프로그램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KBS 2TV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에서는 해당 무대를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코르티스 측은 가사를 수정해 재심의를 받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코르티스는 지난 4일 미니 2집 'GREENGREEN'을 발매했다. 수록곡 'TNT는 강렬한 기타 선율과 묵직한 베이스 위에 전개되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더해진 노래다. '방구석, 매일 밤 다섯 철부지 / 스튜디오의 컴터 앞, 깨어난 DNA' 등의 가사에는 음악과 무대에 대한 코르티스의 진심이 담겼다.
코르티스는 컴백 직후 빌보드, 애플뮤직, 멜론 등 국내외 주요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차세대 K팝 주자로서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8일 KBS 2TV '뮤직뱅크', 9일 MBC '쇼! 음악중심', 10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한다. 또 13일 단국대 죽전캠퍼스, 14일 홍익대 서울캠퍼스의 대학축제 무대에 오른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