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로 가수 고 옥희가 영면에 든다.
고 옥희 영결식은 24일 오전 10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러진다.
영결식은 독실한 기독교 신앙을 가졌던 고인의 뜻에 따라 예배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가수협회 회장과 이사의 조사 및 추도사 낭독이 이어지며, 고인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추모 영상 상영과 헌화, 분향 순으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다.
이후 오전 11시에 발인이 엄수되며, 장지는 분당홈추모공원이다.
옥희는 지난 20일 경기도 수원의 한 호스피스 병동에서 별세했다. 향년 73세.
고 옥희의 빈소는 21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2호에 마련됐다. 영정 사진 속 옥희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부인상을 당한 홍수환은 고인의 곁을 지키며 침통한 표정을 지었다.

1953년생인 고인은 부산 태생으로 1968년 5인조 그룹 서울시스터즈 리더로 데뷔, 해외에서도 활동하며 '글로벌 K팝 걸그룹의 시초'로서 존재감을 뽐냈다.
고인은 귀국 이후 1974년 '나는 몰라요'로 솔로 데뷔, 이어 '눈으로만 말해요', '어디에 있을 것 같아', '아 그날이', '이웃사촌', '두 손을 잡아요' 등의 히트곡으로 인기를 끌었다.
고인은 1978년 홍수환과 가까워진 이후 딸을 얻었지만 결별의 아픔을 겪었다 1995년 재결합에 성공, 2000년에는 찬양 앨범을 발표하고 자선음악회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오랜 세월을 함께한 아내를 먼저 떠나보내게 된 홍수환은 이날 빈소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영정사진을 말없이 바라보며 고인을 추억했다. 생전 무대 위에서 밝은 미소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옥희는 그렇게 영원한 안식에 들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