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엔 무릎, 비건엔 화면 밖 식사…무대서도 라이브서도 '팬심 저격' 정국"

무대 위에서도, 위버스 라이브에서도 정국은 팬들을 가만두지 않았다.
방탄소년단 BTS 정국JUNGKOOK이 스페인 마드리드 공연 직후인 28일(현지시간) 호텔 스위트룸에서 위버스 라이브를 여러 차례 진행하며 팬들과 다양한 순간을 나눴다. 여러 장면들이 엑스 (트위터)에서 화제가 되었다. 그런데 라이브 외에도 팬들의 마음을 가장 먼저 흔든 건 공연장에서의 한 장면이었다.
29일 엑스에서 화제가 된 장면은 아리랑 월드투어 공연 도중 아이돌 퍼레이드 에서 정국이 객석의 임산부 아미를 발견하고 한쪽 무릎을 꿇어 인사하는 모습이었다. 예정에 없던 즉흥적인 행동이었다. 이 장면을 담은 영상이 빠르게 확산되며 "임신한 아미를 위해 무릎까지 꿇었다", "존재 자체가 사랑이야"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한 팬은 "왜 이렇게 귀엽고 소중한 거야"라고 감탄했고, 또 다른 팬은 "태어나지도 않은 아기 아미까지 챙기는 정국"이라며 감동을 전했다. 해당 영상 관련 게시물은 11만 건을 넘어섰다.
위버스 라이브에서도 세심한 배려는 이어졌다. 정국은 라이브 방송 중 소시지를 먹을 때 카메라 밖으로 이동해 자리를 비웠다. 비건 팬을 배려한 행동으로 해석되며 "이런 세심함이 정국", "역시 아미를 생각하는 마음이 남다르다"는 반응이 나왔다.
라이브 내내 솔직하고 유쾌한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팬들이 "결혼해 달라"는 댓글을 달자 정국은 "그 말 그만 해요, 아직 결혼 생각 없어요. 라고 하며 대신 "윤기(슈가)형한테 결혼해달라고 하라. 윤기 메리미(Marry me) 하라"고 말했다.
이에 팬들이 "윤기 형은 결혼할 생각이 있냐"고 묻자 정국은 "윤기 형이랑 결혼에 대해 이야기해 본 적 없다"고 했다.
후배 그룹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코르티스 건호를 언급하며 "건호가 오자키 유타카랑 비슷한 느낌인데 건호가 훨씬 잘생겼다"고 칭찬해 코르티스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라이브 도중 재킷이 열리며 가슴을 잠깐 노출하는 장면도 화제였다. 불과 1초도 안되는 순간이었지만 팬들이 열광했고 관련 게시물은 23만 건을 훌쩍 넘어섰다. 실수로 폰을 발로 차는 등 예측 불가능한 모습까지 더해져 이날 라이브 관련 게시물은 총 31만 건 이상 쏟아졌다.
솔로 2집에 대한 언급도 나와 기대감을 높였다. 정국은 "언젠가는 솔로 앨범을 또 내야겠죠? 그때 뭘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재밌을 것 같아요. GOLDEN 때도 힘들었지만 즐거웠거든요. 그때 가서 흐름대로 가야죠, 아직 모르겠어요"라고 말했다. 2집 계획을 확정한 발언은 아니었지만 팬들은 기대를 감추지 못했다.
공연장에서 시작해 호텔 스위트룸 라이브로 이어진 정국의 하루는 무대 안팎을 가리지 않는 팬 사랑으로 가득 찼다. BTS 아리랑 월드투어는 올봄 한국을 시작으로 일본, 북미를 거쳐 현재 유럽 일정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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