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BTS: 정국, 지민, 뷔, 진, 제이홉, RM, 슈가) 뷔(V,태형)가 2년 반 가까이 이어온 청력 문제를 직접 밝히자, 해외 팬들 사이에서 걱정과 위로, 각자의 경험담이 쏟아지고 있다.
뷔는 12일 위버스 라이브 방송에서 "왼쪽 귀 청력을 100이라 했을 때 오른쪽 귀는 30 정도밖에 들리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증상이 시작된 건 2년 반 전이고, 군 복무 기간 중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약물 치료와 정기적인 병원 방문을 병행하며 ARIRANG 월드투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버라이어티를 비롯 BBC, 빌보드, 롤링스톤 등 외신은 이 뉴스를 보도했다.
위로와 걱정의 메시지는 각양각색이었다. "의료진 계신가요? 태형이 청력 되찾을 방법 없을까요, 너무 속상해요"라는 팬이 있는가 하면, "완전히 청력을 잃었던 사람도 이식 수술로 청력을 되찾는 영상을 많이 봤다. 의료 기술이 정말 놀랍게 발전했으니, 상황이 심해지면 태형도 시술로 회복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며 낙관적인 반응을 보인 팬도 있었다.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공감을 표한 팬들도 눈에 띄었다. 한 팬은 "우리 엄마도 8년 전에 똑같은 일을 겪었다. 엄마가 청력을 완전히 잃기 전에 가까이서 볼 수 있게 하려고 바리케이드 근처 자리까지 구했다. 어젯밤 (뷔의) 이야기와 멤버들이 우리 엄마의 손팻말을 봐준 것 때문에 눈물이 났다. "고 털어놨다.
또 다른 팬은 "나도 어릴 때 청력을 잃었는데, 거의 2년 동안 아무도 내가 제대로 못 듣는다는 걸 몰랐다. 발견됐을 때는 양쪽 귀 청력이 50%까지 떨어져 있었다. 튜브 삽입 시술을 받았고 다행히 청력이 돌아왔다"며 회복 사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팬덤 내부에서는 근거 없는 정보 확산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팬은 "난청·청각장애를 겪는 아미 여러분께 힘내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지금 얼마나 많은 잘못된 정보와 무지가 퍼지고 있는지 놀라울 정도다. 청력 손실은 '천편일률적인' 증상이 아니다. 다들 공부하고, 실제로 이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들의 말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정국이 뷔의 옷매무새를 다정하게 고쳐주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함께 화제가 됐다. 정국 역시 최근 위버스 라이브에서 정강이 통증으로 피로 골절 직전 상태라고 언급한 바 있어, 강행군 투어 일정 속에서도 서로를 챙기는 두 사람의 모습에 "이 사랑스러운 커플의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진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팬들은 "태-국(태형-정국)이 아무 대가 없이 이렇게 많은 걸 베푸는 두 영혼이라 늘 감사하다"며 두 사람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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