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에 젖은 정국, 타투 새겨진 복근 그대로…LA 완전히 뒤집혔다




방탄소년단(BTS: 정국, 지민, 뷔, 진, 제이홉, RM, 슈가)이 북미 투어 마지막 무대를 리더 RM의 깜짝 생일파티와 정국의 파격 무대 의상으로 뜨겁게 마무리했다.
방탄소년단은 한국시간 기준 7일(현지시간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 공연을 끝으로 북미 투어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들은 전 회차 매진됐다.
이날 최대 화제는 정국의 무대 의상이었다. 정국은 올리브 브라운 컬러의 워시드 데님 재킷을 안에 아무것도 입지 않은 채 앞을 풀어헤친 모습으로 등장해 탄탄한 복근을 그대로 드러냈다. 목에는 두꺼운 실버 체인 목걸이를 여러 겹 레이어드하고 자물쇠 모양 펜던트를 더했으며, 벨트에도 체인 장식을 늘어뜨리고 손가락마다 반지를 착용해 화려함을 더했다.
왼쪽 어깨부터 가슴까지 이어지는 잉어와 물결 모양의 컬러풀한 대형 타투도 선명하게 포착됐다. 무대 조명 아래 진지한 옆모습으로 카리스마를 발산하다가도, 이내 땀에 젖은 채 활짝 웃는 반전 매력을 보이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뒤편에서 흰색 후드를 뒤집어쓴 지민과 나란히 포착된 사진들이 다수 확산되며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에 대한 반응도 함께 이어졌다. 이 모습에 팬들은 장난스럽게 "이 투어 당장 취소해"라는 반응을 쏟아내며 열광했고, X(옛 트위터)에는 관련 영상과 사진이 빠르게 퍼지며 팬 계정마다 "정국 실화냐" 식의 감탄 댓글이 이어졌다.
이날 공연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RM을 위한 깜짝 생일 축하 자리였다. 오는 12일이 생일인 RM을 위해 사운드체크 때부터 케이크와 풍선이 준비됐고, 무대 위에서는 띠와 왕관이 씌워졌다. 팬 계정이 공유한 영상에 따르면, 데뷔 전부터 16년 지기인 슈가가 직접 RM에게 생일 왕관을 씌워주는 장면이 담겨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RM은 무대에서 "다른 멤버들은 투어 중에 다들 생일을 함께 보냈는데 나만 못 챙겼다고 아쉬워했었다. 그런데 지금 여러분과 함께하고 있으니, 이게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생일"이라는 취지로 소감을 전해 뷔와 제이홉 등 멤버들도 함께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날 무대에서는 멤버들이 가죽 소재 등으로 통일감 있는 강렬한 스타일링을 선보였고, 스모그가 가득한 무대 연출 속에 'Whalien 52' 등의 곡이 풀버전으로 연주돼 떼창 열기를 더했다. 특히 'Whalien 52' 무대에는 어린 시절 정국의 모습이 담긴 특별 백트랙이 사용돼 팬들의 뭉클함을 자아냈다. 공연 중간중간 카메라에 잡힌 뷔와 제이홉이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모습도 팬 계정을 통해 퍼지며 화제를 더했다.
4년 넘게 이어진 병역 이행 기간 동안 스타디움 단독 공연을 갖지 못했던 만큼, 이번 로스앤젤레스 무대는 팬들에게 각별한 의미로 다가갔다는 평가다. 실제로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방탄소년단이 스타디움 단독 공연을 여는 것은 2021년 이후 5년 만이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대규모 북미 투어 일정을 모두 마치고 다음 목적지인 중남미로 이동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전원 병역 이행을 마치고 완전체로 복귀해 올해 4월 고양에서 이번 '아리랑' 투어의 첫 무대를 가진 바 있으며, 23개국 34개 도시에서 약 85회 공연을 여는 K팝 사상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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