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최혜진 기자가 '라떼' 시절 즐겨듣던 히트곡을 소개합니다

10년 전, 볼빨간사춘기가 기적 같은 기록을 세웠다.
지난 2016년 8월 29일 볼빨간사춘기의 첫 정규 앨범 '레드 플래닛'(RED PLANET)이 발매됐다.
타이틀곡 '우주를 줄게'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우주를 선물하고 싶다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 아기자기한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 보컬 안지영의 독특한 음색이 어우러지며 볼빨간사춘기만의 색깔을 보여줬다.
당시 볼빨간사춘기는 지금처럼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팀은 아니었다. 2016년 4월 발표한 미니 앨범 '레드 이클'(RED ICKLE)을 통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같은 해 8월 첫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우주를 줄게' 역시 발매 직후부터 차트 정상을 차지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리스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실제 멜론 종합 주간차트에서도 상승세가 나타났다. '우주를 줄게'는 8월 5주차(8월 29일~9월 4일) 차트에 이름을 올린 뒤, 9월 4주차(9월 19일~25일)에는 전주보다 무려 23계단 상승하며 3위에 올랐다. 그리고 9월 5주차(9월 26일~10월 2일)에는 마침내 1위를 차지했다. 이후 10월 1주차(10월 3일~9일), 10월 2주차(10월 10일~16일)까지 1위를 지키며 3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당시 차트 경쟁도 치열했다. 9월 6일 임창정이 '내가 저지른 사랑'을 발표했고, 박효신은 9월 29일 정규 7집 'I am A Dreamer'의 수록곡 '숨'을 선공개했다. 두 곡 모두 당시 음원차트에서 강세를 보이며 '우주를 줄게'와 경쟁했다. 9월 5주차에서는 임창정이 2위, 박효신이 3위에 올랐다.
여기에 그룹 샤이니, 젝스키스, 방탄소년단까지 잇따라 신곡을 내놨다. 샤이니는 10월 5일 정규 5집 '1 of 1'을 발표했고, 젝스키스는 10월 7일 16년 만의 신곡 '세 단어'를 공개했다. 10월 10일에는 방탄소년단이 정규 2집 'WINGS'를 발표했다. 쟁쟁한 가수들의 신곡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우주를 줄게'는 멜론 종합 주간차트 정상 자리를 지켰다.
한편 볼빨간사춘기는 데뷔 때부터 듀오(안지영 우지윤)로 활동했으나 우지윤이 자는 202년 4월 탈퇴하면서 안지영이 1인 체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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