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방송 빨갱이 방송이요?"
김지하 시인이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일갈했다.
김시인은 옥살이를 시키고 고문을 했던 정권의 딸인 박근혜 당선인을 지지한 배경을 설명하면서 "제가 한때 가톨릭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 근본적으로 동학이에요. 제2대 교주 해월 최시형 선생, 평생 주장한 것이 아이들하고 여성들을 절대로 하지 마라. 그러면 새 시대에 이 아이들이 주역이 된다고 그럼 그 새 시대가 언제냐 이거죠. 지금 이에요, 지금. 지금 세상 변동하는 거 보세요. 우주변화, 그리고 자본주의도 큰 위기에 부딪혔고 공산주의가 아니에요. 그러면 어떤 새로운 걸 찾아야죠. 누가 찾을까요? 여성하고 애들하고 노인들하고 그리고 젊은 애들이 붙어야 돼요. 시대가 달라졌는데 아직도 왕왕대고 문재인, 내놓는 공약들이나 말하는 것 좀 보시오. 그 안에 뭐가 있어요. 김대중, 노무현뿐이야. 그럼 김대중 씨는 내가 그분하고 한 사람이요. 그런데 아니, 북한에다가 돈 갖다 바쳐서 그 돈이 뭐가 돼서 돌아와요? 폭탄이 돼서 돌아오잖소. 그대로 꽁무니 따라서 쫓아간 게 노무현 아니요"라며 전 정권을 성토했다.
이에 대해 진행자가 "그렇게 지원을 했기 때문에 점점 더 통일과 가까워지고 있다고 보는 분들도 있다"며 다른 시각을 대변하자 김시인은 대뜸 "거리가 가까워져요? 이 방송 빨갱이 방송이요? "라며 발끈했다.
이날 김 시인은 문재인 후보에 대해선 "형편없다" 안철수 후보에 대해선 "기대했는데 가만 보니까 깡통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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