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침몰 사고를 '시체장사'에 비유한 보수논객 지만원(72) 사회발전시스템연구소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리더십을 '안보에 역행하는 위기의 리더십'이라고 비난했다.
지 소장은 지난 22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인 '지만원의 시스템클럽'에 '안보에 역행하는 위기의 리더십'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지 소장은 "안보 리더십이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정상을 일탈해 가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북한이 초긴장 상태에 있다"며 "남한 빨갱이(공산주의자)들이 하루가 다르게 적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해가고 있다. 다급해진 김정은이 머지않은 장래에 세월호 사건을 기화로 해 곧 협공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지 소장은 "남한 빨갱이들이 벌이는 전선은 크게 세 가지다. 사회 요소 장악하기, 역사 왜곡하기, 그리고 전교조 및 교과서를 매체로 한 적화교육이다"라면서 "적화공작은 안보 최대의 위험요소이지만, 대통령은 이를 저지, 제거하기는커녕 오히려 방조하고 부추기고 때로는 한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 소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위험한 리더십에 대한 내용을 6가지로 요약해 열거했다.
지 소장은 '오히려 김대중-노무현 정부보다 더 큰 스케일로 햇볕정책을 계승한 것', '김정은을 멸망시키기 위한 미국과 유엔의 노력에 역행하고 있는 것', '대통령은 국민의 의식을 엉뚱한 곳(통일대박론,국민대통합)으로 유인해 안보의식을 파괴하고 있다는 점', '군수뇌부를 전라도 출신으로 구성한 점', '국정원을 파괴한 것', '핵만 제거하면 남한과 북한은 금방 통일 될 수 있다는 그릇된 메시지를 국민에 보낸 사실' 등을 열거했다.
끝으로 지 소장은 "우리에게 정말로 무서운 것은 북한의 핵이 아니라 다른 종류의 비대칭무기들과 한국군의 썩어빠진 정신 그리고 세월호와 비슷하게 망가져 있는 전장운용 시스템이다. 한국군 내부를 진단하면 세월호가 튀어나올 것이다. 박근혜정부의 사람들, 너무 아마추어들이고, 사상이 수상한 사람들이고, 내공이 없는 사람들이다"라며 쓴소리를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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