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문창극 총리후보 사퇴 기자회견…"조부 문남규, 삭주 검색해보길"

문창극 총리후보 사퇴 기자회견…"조부 문남규, 삭주 검색해보길"

발행 :

조소현 인턴기자
/사진제공=뉴스1
/사진제공=뉴스1


역사관과 관련하여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문창극(66) 총리 후보자가 끝내 자진사퇴했다. 그 동안 총리실로 정상적으로 출퇴근하며 스스로 청문회를 준비하는 등 여러 행보를 보였으나, 결국 자진사퇴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마지막 사퇴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억울함도 같이 표했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사퇴 기자회견에서 "저의 가족은 문남규 (남녁 남, 별 규) 할아버지가 3.1 운동 때 만세를 부르시다가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아버님으로부터 듣고 자랐다" 라며 조부의 독립운동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 민족 가운데 만세를 부르지 않은 분들이 누가 있겠나. 하지만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듣고 당당한 조상을 모시는구나 하고 살았다" 고 자신을 둘러싼 친일 논란을 의식한 발언을 했다. 이어서 "1921년 평북 삭주에서 항일 투쟁 중에 순국하신 것이 밝혀져 건국훈장 애국장, 2010년 추서된 것을 알게 됐다. 제 자녀들도 검색을 해봤다. 여러분도 문남규, 삭주 이렇게 한 번 쳐보시라. 제 원적은 평북 삭주다" 고 밝혔다.


덧붙여 이같은 사실이 1921년 상해임시정부에서 발행한 독립신문에도 나와 있다고 강조했다.


문후보는 "정치싸움으로 인해 나라에 목숨을 바치신 할아버지의 명예가 훼손될 수 있고, 또 혹시, 다른 독립유공자 자손들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으로 인해 제 가족은 이 사실을 밖으로는 밝히지 않고, 조용하게 절차에 따라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창극후보의 조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문남규, 삭주? 출생지 본적 미상이라던데" "조부가 독립운동가 문남규? 원적지 삭주? 근거는?" "1919년 돌아가셨다는 할아버지와 1921년 삭주서 돌아가신 문남규님 동명이인 아님?" "문남규선생 삭주서 전사했지만 출생지나 인적사항은 모른다며?"등의 의구심을 보였다.


주요 기사

    -의 인기 급상승 뉴스

    -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