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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운석.. 40년 전 주운 돌덩이 알고보니 '최초 발견운석'

청주운석.. 40년 전 주운 돌덩이 알고보니 '최초 발견운석'

발행 :

김태경 인턴기자
청주운석/사진=뉴스1
청주운석/사진=뉴스1


40여 년 전 청주에서 발견된 돌덩이가 뒤늦게 운석인 것으로 밝혀졌다.


3일 경남 진주시 경상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좌용주 교수는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에서 사는 이학천씨가 의뢰한 돌덩이가 철 운석이라고 밝혔다.


좌 교수는 "이 운석을 감정한 결과 철 운석의 구성광물인 카마사이트, 태나이트, 슈라이버사이트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니켈 함량이 낮은 철 운석으로 최종 확인됐다"며 "구체적인 분류를 위해 서울대와 공동으로 추가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운석은 1970년대 충북 청원군 미원면(현재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최초 발견자가 사망한 터라 구체적인 발견 시기와 지점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운석을 의뢰한 이학천씨에 따르면 당시 10대였던 발견자가 심야에 굉음이 들려 나가보니 외양간 뒤쪽 밭에 웅덩이가 생겼고, 그 속에 운석이 박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운석은 크게 낙하운석과 발견운석으로 나뉘는데 낙하운석은 불덩어리인 화구가 떨어지는 현상이 관측된 뒤 회수한 운석이고, 발견운석은 낙하와 관련한 현상이 관측되지 않고, 기록도 없이 회수한 운석을 말한다.


이번 청주 운석은 첫 발견운석으로 알려진 가평운석보다 무려 30년가량 앞서 발견된 것으로서 한반도 최초 발견 운석으로 등극했다.


청주 운석의 무게는 2.008㎏에 가로 10.5㎝, 세로 8.5㎝, 높이 7㎝ 크기로 가격은 2천만 원 내외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청주운석 발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청주운석 발견, 첫 발견운석이라니" "청주운석 발견, 진주 운석들은 낙하운석이겠구나" "청주운석 발견, 의뢰인 로또 맞았네" "청주운석 발견, 돈 벌려면 운석 주워야 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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