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에어아시아 실종기 탑승 한국인, 선교사 가족

에어아시아 실종기 탑승 한국인, 선교사 가족

발행 :

김동영 기자
실종된 에어아시아 항공기에 탑승한 한국인 3명이 선교사 가족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인천공항에 위치한 에어아시아 제스트 사무실. /사진=뉴스1
실종된 에어아시아 항공기에 탑승한 한국인 3명이 선교사 가족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인천공항에 위치한 에어아시아 제스트 사무실. /사진=뉴스1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싱가포르로 가던 중 통신이 두절된 에어아시아 항공기에 탑승한 한국인 승객 3명은 선교사 일가족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해당 에어아시아 QZ8501 항공기에는 승객 155명, 승무원 7명이 탑승했고, 이 가운데 한국인은 3명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상태였다.


이와 관련해 뉴스1은 28일 YTN 보도를 인용해 "에어아시아 탑승자 명단에 따르면 한국인은 박성범, 이경화, 박유나 등 일가족 3명"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근처인 말랑위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박성범씨는 이날 비자연장을 위해 아내 이경화씨와 11개월된 유나양과 함께 에어아시아 여객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이에 대해 "신원확인을 안하는 게 원칙"이라는 이유를 들어 탑승한 한국인의 명단 공개를 꺼렸지만 보도 내용의 진위 여부에 대해 부인하지는 않았다.


외교부는 다만 "(탑승 한국인 가족이) 두 달 전에 단기체류를 목적으로 (인도네시아에) 간 것으로 알고 있다. 왜 싱가포르로 여행을 갔는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여권을 소지한 우리 국민은 3명으로 확인됐다"며 추가로 확인된 한국인은 없다고 했다


이와 함께 외교부는 우리 국민의 수색을 위해 주 인도네시아 총영사를 비롯해 3명으로 구성된 대책반을 꾸리고 싱가포르로 대응팀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필요할 경우 초계기 파견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필요하면 우리 초계기를 파견할 예정"이라며 "인도네시아 측의 의사를 확인한 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쯤 윤병세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수색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전했으며, 줄리 비숍 호주 외교부 장관도 윤 장관에게 위로의 전화를 하고 수색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에어아시아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인도네시아 수라바야를 출발해 싱가포르로 가던 에어아시아 QZ8501기가 현지시간 28일 오전 7시 24분(한국시간 8시 24분)께 관제탑과 교신이 두절됐으며 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기사

    -의 인기 급상승 뉴스

    -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