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틀 최승희' 석예빈과 세계적 비보이 그룹 갬블러크루가 해외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재능기부로 다시 한번 뭉친다.
이들이 2016년 함께할 '판타스코 세계여행'은 한국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해외 동포 및 현지인들에게 한국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활동이다. 공연은 한국무용, 스트릿댄스, 전통 국악이 함께 어우러진 복합공연으로 펼쳐진다.
특히 한국의 오방색을 테마로 한 댄스컬(댄스+뮤지컬) 'FANTASCO(판타지코리아)'는 새로운 춤의 지평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7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펼쳐진 '아리랑 세계의 심장을 두드리다' 공연에서 비보잉과 아리랑의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 바 있다. 최승희 탄신 104주년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작품 '도라지 아리랑' 리듬에 맞춘 석예빈과 비보이 세계 챔피언 그룹 갬블러크루의 '다른 듯, 조화로운 춤'이 아리랑의 세계화를 소원하고, 상징하는 무대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갬블러크루는 2004년과 2009년 독일 배틀오브더이어에서 우승하고, 2013년부터는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으로 활동 중이다. 최근 방영된 엠넷 댄싱9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 최고의 비보이 그룹이다.
갬블러크루와 함께 공연 활동을 펼칠 '리틀 최승희' 석예빈은 아직 열아홉의 나이지만, 이미 만 6세 때 국립국악원 예악당 최연소 최승희 단독공연과 SBS 스타킹, 댄싱9 본선, 아리랑TV 다큐 등 각종 TV 매스컴에서 춤 실력을 인정받았고, 올해 여름에는 국립극장에서 석예빈 단독공연 '최승희의 아리랑'을 선보여 전석 매진을 기록한 한국 무용의 큰 기대주이다. 석예빈은 '제2의 최승희'라 불릴 만큼 성숙하고 깊이 있는 춤을 선보여 매 공연마다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다.
석예빈과 갬블러크루는 "2016년에 함께할 공연들을 통해 국내외 소외된 곳 하나 없이 문화와 예술이 풍성한 한 해를 만들 예정이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 석예빈의 보살춤, 오방 중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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