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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김구 선생 차남 김신 전 공군참모총장 별세.. 향년 94세

백범 김구 선생 차남 김신 전 공군참모총장 별세.. 향년 94세

발행 :

심혜진 기자
김신 전 공군참모총장./사진=뉴스1
김신 전 공군참모총장./사진=뉴스1


백범 김구 선생의 차남이자 제6대 공군참모총장을 역임한 김신 예비역 중장이 별세했다.


뉴스1 19일자 보도에 따르면 김 전 총장은 19일 오전 0시22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다.


1922년 9월21일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난 김 전 총장은 1948년 공군 학사사관후보생 2기로 임관해 공군 제10전투비행단장, 공군본부 행정참모부장, 공군참모차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1960년 제6대 공군참모총장을 역임했다.


김 전 총장은 아버지인 김구 선생을 따라 중국 여러 지역을 오가며 독립운동가들의 애국심과 항일·독립운동 정신을 보고 배우며 자랐다. 1937년 일본 공군이 중국 난징을 폭격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공군력으로 조국 독립에 기여하리라 다짐, 조종사의 꿈을 키웠다.


김 전 총장은 1944년 중국 국민당 정부의 도움으로 중국 공군군관학교에서 군사훈련을 받은 이후 중국 공군의 위탁 비행교육 절차에 따라 미 공군 랜돌프 기지에서 정식 비행훈련을 받고 조종사가 됐다. 1947년 고국으로 귀국한 김 전 총장은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국군에 입대, 1949년 공군 창설에 기여했다.


참모총장 재임 당시에는 전투조종사 중등비행훈련을 강화하기 위해 T-28 훈련기를 도입했고, 공대공 화력증강을 위해 GAR-8 유도탄을 도입해 대한민국 공군 최초로 유도무기를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1961년 7월에는 작전사령부를 창설해 지휘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전역 후에는 주 중화민국(대만) 대사와 제21대 교통부장관, 제9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김 전 총장은 1988년 초대 독립기념관 이사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뒤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회 회장으로 일해 왔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김 전 총장은 Δ금성충무 무공훈장 Δ무성을지 무공훈장 Δ금성을지 무공훈장 Δ미국 수훈무공훈장 Δ무성화랑 무공훈장 Δ중화민국 운휘훈장 Δ필리핀 명예공로훈장 Δ태국 1등왕관훈장 Δ수교훈장 흥인장 Δ청조근정 공로훈장 Δ수교훈장 광화장 Δ건국훈장 애족장 등을 받았다.


김 전총장의 유족은 김진(전 대학주택공사사장), 김양(전 국가보훈처장), 김휘(전 에이블리 대표), 김미 등 3남 1녀와 사위 김호연 빙그레 회장(전 국회의원)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21일 오전 6시30분에, 안장식은 오전 11시 국립대전현충원 장군묘역에서 공군장으로 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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