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로-네티즌 수사대'(이하 자로)가 세월호 다큐멘터리 '세월엑스(SEWOLX)' 공개를 앞두고 심경을 밝혔다.
자로는 20일 페이스북에 "어제부터 무수히 듣고 있는 말들"이라며 "절대 자살 안 한다고 남겨두세요. 자료 꼭 백업해두세요. 라면 먹지 마세요. 등산 하지 마세요. 혼자 다니지 말고 밤길 조심하세요. 우리 사는 세상 참 무섭다..."라고 글을 올렸다.
앞서 자로는 지난 19일 세월호 다큐멘터리 '세월엑스(SEWOLX)' 티저 영상을 공개하면서 "감히 그날의 진실을 말하려 한다. 세월호의 진짜 침몰 원인을 파헤친 필리버스터 다큐멘터리 'SEWOLX'를 25일 유투브에 공개한다. 별이 된 아이들에게 보내는 크리스마스 선물이다"라고 밝힌바 있다.
이 영상에는 '세월호 사고 시각 8시 49분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세월호의 진짜 침몰 원인을 파헤친 8시간 49분 필리버스터 다큐멘터리'라는 문구가 나온다.
자로는 지난 2012년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혐의 입증 자료를 공개해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당시 자로는 국정원 비밀 트위터 계정과 포털 사이트 아이디를 찾아냈고, 실제 국정원 요원의 것으로 밝혀냈다. 이에 재판부는 국정원이 선거에 개입한 의혹을 인정했고 원세훈 국정원장은 징역 3년과 자격정지 3년형을 받았다.
또한 2014년 6월 정성근 문화체육부 장관 내정자가 트위터에 올린 정치 편향적 글을 수집해 공개했고, 정성근 장관 내정자는 국회 검증 과정에서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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