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힘을 모아야 한다" 촛불집회 참가 독려

문재인(64)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시 촛불로 힘을 모아야 합니다"라며 시민들에게 집회 참가를 독려했다.

문 전 대표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대한민국은 한마디로 총체적 난국"이라며 "헌정 사상 최초·최대 위기의 책임은 박근혜 대통령과 그 세력들의 국정농단, 국기문란 사태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 우리 앞에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해괴하고 개탄스럽기 그지없다"며 "대통령은 검찰 조사와 특검수사에 성실히 응하겠다 해놓고 수사기관을 조롱하고 있고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마저 무산됐다"고 꼬집었다.

또 "국가 비상상황을 수습하고 관리할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위기관리자인지, 여당의 차기대선후보인지 헷갈리는 행보를 보이고 자유한국당의 노골적인 탄핵 반대운동 행태는 더 가관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문 전 대표는 "그들의 음흉한 흉계와 발호를 무력화하기 위해서는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야 하지만 일각에서는 마치 탄핵과 정권교체를 기정 사실화하는 방심의 분위기가 있다"고 경계했다.

마지막으로 "저 또한 오로지 국민만 믿고 국민만 바라보며 반드시 정권교체의 소망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과 함께 승리하는 역사를 만들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5시 30분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열리는 '16차 범국민행동의 날'에 참석해 국민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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