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TV와 스마트폰 등을 해킹해 감시 및 감청에 이용했다고 위키리크스가 폭로했다.
'위키리크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CIA의 기밀문서를 누설하는 코드명 'Vault 7'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먼저 CIA의 사이버 인텔리전스 센터에 위치한 보안 네트워크에 보관된 8761건의 기밀문서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CIA가 2012년 프랑스 대선에 앞서 정당과 후보자들을 감시했다는 내용 들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에 따르면 CIA는 각종 바이러스와 해킹 프로그램 등을 무기화 해 애플의 아이폰,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삼성의 TV에 심었다. 특히 위키리크스는 2016년 말 CIA의 해킹 부서에 등록된 공식 사용자만 5000명이 넘는다며 CIA의 해킹 기능이 공식적인 절차를 밟고 있는지 공개적으로 토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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