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옴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63)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 아사하라 쇼코 등을 비롯한 옴진리교 교도 등 선고를 받은 13명 중 사형이 집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매체 NHK, 마이니치신문 등은 6일 "이날 오전 옴진리교 교주인 아사하라 쇼코 등 7명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고 보도했다. 아사하라 쇼코는 1980년 대에 옴진리교를 창시했다. 옴진리교 창시 후 그는 세계 종말론을 펼치면서 신도들을 휘어잡았다. 이후 그는 1989년 사카모토 변호사 가족 3명 살해 사건, 1994년 마쓰모토 사린 사건 등을 일으킨 주모자로 지목됐다.
또한 아사하라 쇼코를 포함한 옴진리교 교도들은 1995년 3월 도쿄 지하철 내에서 출근길 승객들에게 사린가스를 뿌려 총 29명을 사망하게 했고, 약 6500명을 다치게했다. 아사하라 쇼코는 사린가스 사건으로 같은 해 5월 체포됐다.
지난 1월 도쿄 사린가스 사건의 마지막 피고였던 다카하시 가쓰야의 무기징역 판결이 확정되면서 옴진리교 관련 재판은 사건 발생 22년 만에 종결됐다. 이후 3월에 사형 선고를 받은 13명 중 7명이 전국 5곳의 구치소로 이송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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