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이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돌입했다.
뉴스1에 따르면 10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김성훈)는 "삼성 노조와해 사건과 관련해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등 3~4곳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의하면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삼성전자 내부 뿐만 아니라 외부 관련자 사무실 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서울 서초구의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전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의 집무실도 포함됐다.
검찰은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 의혹을 수사하면서 삼성전자 서비스의 노조와해 공작 시도를 의심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삼성전자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문건과 자료 등을 토대로 삼성전자서비스 조사에 집중해왔다.
검찰은 지난 2013년 7월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직원들 중심으로 노조가 만들어지자 삼성전자가 '즉시 대응팀'을 구성해 노조와해 공작 지침을 내려보내고 상황을 보고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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