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대한민국 국제관함식이 오는 10월 제주도에서 개최한다.
뉴스1에 따르면 서귀포시 강정마을회는 지난 28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대통령의 유감 표명과 공동체 회복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제관함식 동의 여부'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에 따르면 투표자 449명 중 385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표를 던진 주민은 62명, 기권표를 던진 주민은 2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국제관함식은 오는 10월 강정마을에 위치한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에서 열린다. 10월 10일부터 14일까지 예정된 국제관함식은 국가 통수권자가 군함의 전투태세와 장병들의 군기를 검열하는 해상사열식으로 10년에 한 번씩 개최된다. 올해는 건군 70주년을 맞아 30여개국 해군총장급 대표단과 외국 함정 20~30여 척이 참가할 예정이다.
앞서 강정마을회는 3월 30일 임시총회에서 갈등과 아픔이 치유되기 전에 군사적 행사를 갖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하며 국제관함식 개최 반대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18일, 24일 청와대 사회수석과 정무수석이 잇따라 강정마을을 찾아 재논의를 요청해 26일 임시총회를 통해 주민투표를 실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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