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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석탄 유입 논란‥"정부, 명확히 해명해 달라" 청원

북한 석탄 유입 논란‥"정부, 명확히 해명해 달라"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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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팀 이원희 기자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금수품목으로 지정된 북한산 석탄을 반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선박이 3척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정부의 제대로 된 해명이 필요하다는 청원이 등장했다. / 사진=뉴시스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금수품목으로 지정된 북한산 석탄을 반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선박이 3척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정부의 제대로 된 해명이 필요하다는 청원이 등장했다. / 사진=뉴시스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금수품목으로 지정된 북한산 석탄을 반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선박이 3척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정부의 제대로 된 해명이 필요하다는 청원이 등장했다.


정부 관계자는 3일 "북한산 석탄을 싣고 국내에 온 것으로 의심되는 선발이 기존에 알려진 2척을 포함해 3척이 더 있다"며 "이와 관련해 관세청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가로 확인된 파나마와 밸리즈 선박 3척은 러시아에서 환적된 북한산 추정 석탄을 싣고 지난해 11월 동해항과 포항항에 입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입된 석탄은 1만 5000t 규모로 알려졌다.


지난달 18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의 연례보고서 수정본에 따르면 러시아 홀름스크항에서 불법 환적된 북한산 석탄이 지난해 10월 두 차례에 걸쳐 인천항과 포항항으로 들어왔다고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부의 명확한 입장을 바라는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3일 "북한 석탄 유입과 관련한 소식을 듣고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충격적이었다"며 "북한 석탄에 대해 정부의 생각은 어떤지 듣고 싶다. 최근 남북간의 우호적인 분위기가 감지되고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북한 핵 폐기와 북미정상회담 등으로 남북통일된 것처럼 생각하는 게 아닌가 하고 걱정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권이 바뀔 때마다 남북 관계는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며 "현재는 친북일지 모르나 다음 정권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다. 세계적으로 대북제재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고립이 될까 걱정이다"고 덧붙였다.


다른 네티즌도 "북한 석탄 유입 논란에 대해 명확하게 말해 달라"며 "유엔이 대북제재 안보리를 통해 북한산 광물에 대해 전면 수입, 수출을 금지시켰는데, 어떻게 적대국인 우리나라의 여러 항구에 북한의 석탄을 실은 배들이 들어왔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또한 "종전이 되지 않은 현재, 북한은 휴전 중인 적대국일 뿐"이라며 "정부는 이와 관련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혹시나 국민들의 눈속임을 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라면 정확한 답변을 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편 유엔 안보리는 지난해 8월 채택한 결의 2371호를 통해 석탄을 포함한 북한산 광물 수출을 전면 금지하고, 금수 품목의 수송과 환적도 금지하는 등 대북 제재를 내렸다. 러시아 불법 환적을 거쳐 국내에 유입된 석탄이 북한산으로 확인되면 안보리 결의 위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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