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스쿠버다이빙 하다 실종..1명 구조·1명 수색 중

30일 오후 4시 34분쯤 부산 남형제도 인근 해상에서 스쿠버다이빙을 위해 바다에 입수했던 남성 2명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뉴스1에 따르면 이날 해경은 사고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과 헬기, 민간구조선을 동원해 해상 수색을 실시했다. 현재 이모씨(44)를 구조했으나 진모씨(44)는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쯤 부산 수영요트경기장에서 모터보트(2.2톤)를 끌고 가 남형제도 인근에서 스쿠버다이빙을 시작했다.

하지만 3~4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진씨의 가족들이 이 사실을 알아채고 실종신고를 했다. 해경은 수색 작업 중 아구 부이를 잡고 있는 이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이씨는 "파도와 조류가 심해 스쿠버다이빙을 중단하고 수면 위로 올라왔으나 거친 날씨로 보트로 수영해서 이동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씨가 혼자 수영해 보트를 가져오겠다고 한 뒤 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사고해역에서 경비함정 5척이 진씨를 수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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