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1일 자유한국당이 조명균 통일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몽니가 끝없다"며 "태클도 지나치면 퇴장 당한다"고 경고했다.
뉴스1에 따르면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은 정부여당이 하는 일을 무조건 물어뜯겠다는 행태를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조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를 하겠다는 사유가 가관이다. 한국당의 진짜 의도는 한반도 평화를 방해하려는 것 같다"며 "한국당은 지난 1년간 국가와 민족을 위한 중대 문제에 무조건 반대만 한다. 한반도 평화 대신 대립과 전쟁 위협이 계속되길 바라는 게 한국당의 속내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민연금 개혁 방안과 관련해 사회적 기구가 출범한 것에 대해 "국민연금 개편을 해야 하나 어려운 숙제이기 때문에 정부가 10년간 차일피일 미뤄왔다. 하지만 언제까지 미룰 수 없다"며 "정부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여야 협의체를 구성해 1년, 2년이 걸리더라도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 국민연금의 백년대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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