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간쑤성을 덮친 모래폭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수도권·강원 영서·전북·대구 등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으로 예보됐다.
앞서 지난 26일 중국 간쑤성에서 모래폭풍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베이징 하늘이 온통 뿌옇게 변했고, 공기질 수치는 최악의 오염 수준을 보였다.
중국 모래폭풍은 대부분 저기압 후면을 따라 동진해 중국 북동지방을 지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 중 일부가 서해상으로 남하해 한반도에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오후 중국 북쪽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몽골, 중국, 북한을 거친 초미세먼지 바람이 우리나라로 불어올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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