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계양구가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새롭게 조성하기로 한 수도권 3기 신도시로 확정돼 계양테크노벨리를 중심으로 개발된다.
국토교통부는 인천 계양구 귤현·동양·박촌·병방·상야동 일대 335만㎡에 1만7000가구를 공급하고 직주근접형 자족도시로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정부는 계양테크노밸리를 상암~마곡~계양~부평~남동~송도의 신경인 산업축을 연결해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지식산업으로 전환시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또 충분한 문화·여가 공간과 교육·보육·공공서비스 등 양호한 생활환경을 갖춘 직주근접형 자족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계양테크노밸리는 가용용지의 절반에 가까운 90만㎡의 자족용지를 확보했다. 이 같은 자족용지 규모는 판교신도시의 1.4배에 달한다.
이곳에 정보통신·디지털콘텐츠 등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업 유치와 창업을 유도해 총 10만개의 일자리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저렴한 토지공급과 세제혜택 등 기업유치를 위해 인천시에서는 자체 공업물량을 지원해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중복 지정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국토부는 신교통형 BRT와 주변 역사를 연계해 여의도는 20분, 홍대는 30분 내 도달할 수 있도록 해 서울 접근 시간을 평균 15분가량 단축할 계획이다. 국도 39호선이 확장되고 IC도 신설한다.
시는 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지구 지정을 끝내고, 이후 구체적 사업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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