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들이 즐겨 사용하는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Adobe)의 '포토샵'(Photoshop)에서 한복에 관한 오류가 발견돼 논란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누리꾼들의 제보를 받아 알게 됐다"며 "어도비 포토샵 생성형 이미지에 '한복'을 한국어와 영어로 검색하면 일본식 의상과 인물이 다수 노출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어도비 본사가 운영하는 다양한 SNS 계정에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
메일에는 한복 관련 영어 영상을 첨부하면서 "이는 명백한 오류이니 개발자들은 어서 빨리 시정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 교수는 "왜냐하면 전 세계 많은 네티즌들이 어도비 포토샵을 사용하는데 자칫 한복 디자인을 오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세계인들이 한국의 전통 문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전통 의상인 '한복'을 올바로 알리는 일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중국에서는 '한복'을 자신들의 '한푸'에서 기원했다는 어처구니 없는 주장을 계속해서 펼치고 있는 터라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전 세계 곳곳에서 한복 오류를 발견하게 되면 제보해 달라"며 "최선을 다해 시정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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