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교육방송 EBS가 지상파TV에서 13개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29일부터 가을개편을 실시한다.
EBS는 29일 오전 11시30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2005 가을 개편 기자초청설명회'에서 "성인시간대와 어린이 시간대를 중점으로 편성했다"며 "다양한 시청층이 볼 수 있는 실용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일 가을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황인수 편성실장은 "이번 가을 개편은 EBS의 변화된 모습을 느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며 "지식채널로서 시청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봉렬 편성기획팀 팀장도 "이번 편성은 대중의 옷을 입지만, 내용은 타방송과 차별화되게 충실하게 채워질 것"이라며 "모아 놓으면 중요한 콘텐츠 패키지가 될 정도로 알차게 꾸밀 것"이라고 강조했다.
EBS는 이번 가을개편을 통해 지상파TV에서는 오후 8시대에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실용적인 프로그램 '튀는 지식 - 팝콘'을 비롯, '대발견 아이Q', 'EBS 로봇파워' 등을 선보인다.
또 휴먼 다큐멘터리 '다큐 성장 - 6년 후'를 통해 지난 1999년 어린이 성장 다큐멘터리 '난 할 수 있어요'에 출연했던 어린이들의 현재 모습을 만나본다.
특히 이제 어린이에서 청소년으로 성장한 주인공들이 여전히 겪고 있는 희망과 좌절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날 청소년들의 건강한 삶을 모색해본다.
EBS FM 라디오에서는 '영어 스타트! 김과장'을 통해 30, 40대 직장인을 위한 실제적이고 체계적인 영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 최근 불고 있는 중국어 열풍과 관련 '니하오마' 프로그램을 신설, 중국어는 물론 중국문화와 시사 정보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FM라디오에서는 '임동창의 풍류'를 통해 우리 문화를 재조명하고, '오디오 북' 프로그램을 통해 어렵게만 느껴지던 국내외 문학작품을 원문 그대로 낭독하며 감동을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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