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도전 골든벨' vs '스타 골든벨'..출발부터 명예의 전당까지

'도전 골든벨' vs '스타 골든벨'..출발부터 명예의 전당까지

발행 :

김태은 기자

대표적 청소년 퀴즈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KBS1 '도전 골든벨'과 일요일 오전 스타들의 끼와 재치를 겨루는 KBS2 '스타 골든벨'.


두 프로그램은 모두 조선시대 과거 시험을 보던 형태에서 따와 바닥에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MC 한 명이 출전자들 사이를 돌아다니며 적절한 토크를 구사하는 재미가 더해진다. 최종까지 모든 문제를 맞히는 출전자는 명예의 전당에 올라 골든벨을 울리게 된다.


'도전 골든벨'은 2005년 AIBD(아시아태평양 방송개발원상) TV 교육프로그램 최우수작품상을 받을 정도로 성공한 포맷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이러한 형식을 차용해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스타 골든벨'도 나름의 오락성을 갖추며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KBS 교양국에서 시작해 현 어린이·청소년팀이 제작중인 '도전 골든벨'은 아무래도 정보성이 우선 되기 마련. 예능1팀이 제작중인 '스타 골든벨'은 순수 오락 프로그램을 지향한다. 두 프로그램을 전격 비교했다.


태생='접속! 신세대' 한 코너 vs 추석 특집 프로그램


'도전 골든벨'은 1999년 1월 KBS1 청소년 프로그램 '접속! 신세대'의 한 코너로 시작해 인기를 끌어 그해 9월 독립된 프로그램으로 제작됐다. 오는 11월 20일 300회를 맞아 '독서 골든벨'이라는 특집을 준비중이다.


'스타 골든벨'은 2004년 추석특집으로 50명의 스타가 출연해 첫선을 보인 이래, 그해 11월 정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연예인들이 등장한다는 것이 가장 큰 변별점. 또 이들이 모두 교복을 다시 입는 것도 볼거리다.


출연진=고교생 100명 vs 연예인 20명


전국의 고교를 순회하는 '도전 골든벨'은 그회 출연하는 고교별로 100명의 고교생이 출연한다. 일단 선생님과 학생들이 추천한 150명 학생들의 포트폴리오를 받아 모두 개별 인터뷰를 해 최종 100명을 선정한다.


'스타 골든벨'의 출연진은 가수, 연기자, 개그맨, 스포츠 스타, 프로게이머 등 얼굴이 알려진 전문가, 방송인들이다. 파일럿 프로그램일 때는 50명이 출연했는데, 정규 프로그램이 되면서 30명으로 줄었다. 최근 20명으로 다시 인원조정이 있었다. 수가 너무 많으면 연예인들과의 토크에 할애하는 시간이 너무 많아지기 때문이라는 것이 제작진의 변.


문제수준=고등학교 2학년 vs 중학교


'도전 골든벨'은 백항규 책임프로듀서를 비롯한 5명의 PD와 4명의 작가가 돌아가면서 직접 문제를 만든다. 해당학교에서 사용하는 교과서를 모두 구해서 그 안에서 내는 문제와 일정 기간 동안의 신문에서 나오는 시사 상식 문제로 갈라진다. 고교 2년 정도 수준의 문제 위주다.


'스타 골든벨'은 처음에는 '도전 골든벨'의 포맷을 그대로 따랐지만 점차 라인별로 팀을 짜 팀워크가 요구되는 형식을 도입하는 등 변화를 가하기 시작했다. 서바이벌 퀴즈 릴레이, 절대음감, 영어 스피드 퀴즈 등에 가벼운 게임 형식을 도입해 오락적인 면도 갖추었다. 중학생 학력 수준이면 맞힐 수 있는 문제를 기준으로 한다.


명예의 전당=51명 vs 8명


'도전 골든벨'에서 지난 25일 방송까지 명예의 전당에 오른 학생은 51명. 그 중 파주문산여고 지관순양은 어려운 가정환경을 딛고 골든벨을 울린 사연이 알려지며 유명인사가 되기도 했다. 지난 3월 구미여자고등학교에서는 김지혜, 김유진 두명의 '골든벨'을 탄생시키기도.


'스타 골든벨'에서 지난 25일 방송까지 골든벨을 울린 스타는 총 8명. 신해철, 강원래, 윤도현, 김제동, 신지, 서경석, 김정훈, 성시경 등이 그 주인공이다. 최근 녹화를 마친 10월2일 방송에서는 유리상자 이세준이 제9대 골든벨에 올랐다.


추천 기사

    스포츠-일반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일반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