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혜정(41)이 시즌 두 번째 우승과 함께 2년 연속 상금왕을 확정했다.
최혜정은 전라남도 영광군 웨스트오션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2025 웨스트오션CC 챔피언스투어 7차전'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131타로 정상에 올랐다. 1라운드 공동 2위로 출발한 최혜정은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KLPGA에 따르면 우승 소감에서 최혜정은 "올 시즌 첫 다승자가 돼 기쁘다. 날씨와 컨디션이 잘 맞아 계획대로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7번 홀에서 과감하게 드라이버로 공략해 버디로 연결했는데, 그 장면이 자신감을 주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지난 6차전에서 한 타 차 준우승에 그쳤던 최혜정은 "코스 특성상 몰아치기가 가능하다고 판단해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다행히 첫날 성적이 잘 나오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우승으로 최혜정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자리에 올랐다. 또한 올해 신설된 규정에 따라 다음 시즌 정규투어 시드권도 확보했다. 최혜정은 "2015시즌 이후 10년 만에 시드권을 얻게 돼 감회가 새롭다. 다시 기회를 얻은 만큼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향후 목표에 대해서는 "마지막 한 대회가 남았다. 평소처럼 최선을 다해 시즌 3승까지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유빈(40)은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2위에 올랐고,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홍진주(42)는 최종 6언더파 138타로 7위를 기록했다. 지난 6차전 우승자 조윤주(50)는 이븐파 144타로 공동 1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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