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0일 9집 '리턴' 발표

'한국의 마돈나' 김완선이 발라드 가수로 3년 만에 컴백한다.
지난 2002년 7월 8집 'S & Remake' 발표 이후 긴 공백을 가져왔던 김완선은 오는 20일 3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하고 가수로 컴백한다.
이번 앨범의 특징은 기존의 댄스 음악이 아닌 록적인 요소가 다분히 포함된 팝 발라드 음악이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김완선 소속사 에이스미디어 측은 "이번 앨범의 장르는 록을 기본으로 하는 팝발라드로, 부드럽고 편안한 곡들로 구성되었으며 8집까지 댄스 장르 위주의 음반활동을 했던 김완선에게는 큰 변화와 모험을 감행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하지만 1집부터 6집까지의 프로듀서들이 산울림의 김창훈(1ㆍ2집)을 비롯해 이장희(3집), 하광훈(4집), 손무현(5ㆍ6집) 등 모두 락 뮤지션이라는 점에서 7ㆍ8집의 댄스 음반을 제외하고 다시 제자리를 찾았다고도 볼 수 있다"며 "이제는 김완선의 음악을 귀 기울여 들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완선은 1986년 '오늘 밤'으로 가요계에 화려하게 데뷔해 20년 동안 다양한 모습으로 대중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9집 제목 '리턴'은 지난 20년간의 가수 생활속에서 느꼈던 무지와 혼돈을 통한 시행착오, 실패, 좌절, 방황의 시간들을 겪고, 이런 과정속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김완선 9집 '리턴'은 임창정, UN, 김현성 등의 앨범 프로듀서로 활동한 작곡가 원상우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원상우, 손무현의 곡들과 원태연, 한경혜, 지완이 등이 작사가로 참여해 총 10곡과 1곡의 보너스 트랙 등 모두 11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은 자신의 데뷔 당시의 나이를 뜻하는 '세븐틴'. 너무 이른 나이에 데뷔해 너무 빨리 스타가 돼버린 가수 김완선은 17살 어리고 무지하고 가수가 되고 싶은 열정만을 가진 순수하기만 한 어린 소녀의 모습으로 대중 앞에 20년을 서온 자신을 자책하고 아쉬움을 노래했다.
'세븐틴' 이외에도 손무현 작곡의 '서른의 노래', 원상우가 작곡한 '모차르트 듣는 여자' 등도 자전적인 의미를 담았으며, 김완선 본인이 직접 작곡한 '처음 이별하는 듯', 'White Wine' 도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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