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god 출신 손호영이 올 여름 연기 및 가수활동을 병행하며 솔로 활동을 재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손호영은 26일 오후 서울 구의동 어린이대공원내 돔아트홀에서 자신의 팬클럽연합이 주최한 생일파티에서 "여러분(팬) 보려고 빨리 나오고 싶은데, 솔로로 전향한 만큼 제 능력을 좀더 쌓아야 한다"며 "조만간 빨리 볼 수 있을 것이다. 여름이나 늦어도 가을쯤에는 여러분들 찾아뵙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호영은 "활동계획이라고 한다면, 여러분들에게 마음 전달할 수 있는 노래 계속 부를 거다"며 "god 멤버로서도 많이 했지만 혼자서도 하고싶은 것(음악활동)도 하겠다"고 솔로로 가수활동을 계속할 뜻을 밝혔다.
이어 "연기같은 것도 기회된다면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팬들이)응원만 해주면 뭐든 못하겠나"라며 연기에도 도전할 뜻을 비쳤다.
이날 팬들이 Q&A 순서를 통해 구체적인 연기활동 계획에 대해 질문을 하자, 손호영은 "아직 안해봐서 잘 모르겠는데 공부를 우선 해야겠죠"라며 "가수 할 때 만큼 노력 필요할 텐데, 조금씩 연기를 해봤는데 가수 만큼이나 매력이 있다"며 의욕을 보였다.
이어 "최민식 선배님 나오는 영화도 많이 봤고, 임현식 선배님처럼 멋있기보다 편안한 연기를 좋아한다"며 "혼자서 쉬는 동안 일본 드라마를 무척 많이 봤다. '마녀의 조건' '전차남' 등 무척 재미있더라"고 말했다.
손호영은 또 "제가 음악과 떨어져 살 수는 없는 것"이라며 "그동안 그룹에서 활동했는데 많이 보강하고 연습해서 빨리 (솔로 앨범을) 준비해서 나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생일파티는 대만, 일본, 캐나다 등에서 찾아온 해외 팬들을 비롯한 국내외 팬 2000여명이 자발적으로 비용을 마련해 26일 손호영의 27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연 것으로, 손호영은 팬들과 함께 장기자랑과 미니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 구혜정 기자photo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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