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월드컵 대표팀 멤버로 최종 선발된 이동국(31, 전북 현대)의 부인인 미스코리아출신 이수진 씨가 안타깝게 탈락한 선수들을 향한 응원 글을 남겼다.

이수진 씨는 1일 자신의 미니홈피 메인문구에 "한 선수의 꿈이 한순간에 산산조각이 돼버린 순간, 가슴이 찢어질듯 아프고 안타까워 눈물도 난다"란 글을 올렸다.
이 씨는 이어 "모든 게 꿈이라고 믿고 싶을 만큼 받아들이기 힘들고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선수에게 많은 분들의 응원과 기도가 필요한 순간"이라며 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부탁했다.
이 씨의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예기치 못한 무릎 부상으로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한 곽태휘 선수를 향한 글 같다" "같은 경험을 해본 사람이 써서 그런지 글이 더 절절하게 느껴진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공감을 표했다.
한편 허벅지 부상의 악재를 맞았던 이동국은 1일 오전 발표된 최종 엔트리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1998년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설 예정이다. 한편 슬럼프를 벗어나지 못한 이근호와 신형민, 구자철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3명의 진용을 갖춘 허정무호는 오는 4일 스페인과의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후 5일 남아공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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