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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초반에 '콰당' 했지만... 가볍게 '쇼트 1위'

김연아, 초반에 '콰당' 했지만... 가볍게 '쇼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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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기자
김연아가 5일 오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67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쇼트프로그램 '뱀파이어의 키스' 무대를 마친 뒤 미소를 짓고 있다 ⓒ뉴스1
김연아가 5일 오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67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쇼트프로그램 '뱀파이어의 키스' 무대를 마친 뒤 미소를 짓고 있다 ⓒ뉴스1


초반에 한 번 쓰러졌지만 김연아(23,고려대)는 역시 '피겨 여왕'다웠다. 김연아가 7년 만에 나선 국내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다.


김연아는 5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그룹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3' 시니어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0.96점, 예술점수(PCS) 35.01점, 감점 -1점을 받으며 합계 64.97점으로 18명의 출전 선수 중 1위를 차지했다. 2위 최다빈(강일중1·53.21점)과는 무려 11.76점 차이가 났다.


이날 목동아이스링크에는 4천여 명의 관중이 들어차며 김연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연아는 이날 출전 선수 중 가장 마지막으로 경기장에 등장했다. 김연아의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활주 과정에서 넘어지며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점프를 시도조차 못했다. 이 과정에서 김연아는 감점을 받았다.


하지만 곧바로 침착함을 되찾은 김연아는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토루프 후속 콤비네이션을 성공시키며 만원 관중의 힘찬 박수를 받았다. 이어 플라잉 체인지와 스핀에 이은 더블 악셀도 무난하게 성공한 뒤 레어백 스핀을 실수 없이 마무리하며 3분여의 연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연아의 연기가 끝나자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은 링크 안으로 꽃과 선물을 던지며 화답했다. 한편 김연아는 6일 열리는 이번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종목에 출전해 1위에게 주어지는 세계선수권대회 진출 티켓을 노린다.


김연아는 경기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 예상치 못한 실수를 했다. 워밍업 때 넘어진 게 영향이 없진 않았다. 실수 때문에 정신없이 경기를 마친 것 같다. 내일은 200점을 넘기는 것 보다는 경기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 경기장을 찾아주신 많은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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