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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시구 이시영, 시타 한고은.. '홍드로' 넘을까?

개막전 시구 이시영, 시타 한고은.. '홍드로'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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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기자
한고은(좌)과 이시영 ⓒ사진=스타뉴스
한고은(좌)과 이시영 ⓒ사진=스타뉴스


대망의 2013 시즌 프로야구 개막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 시즌 개막전에는 어떤 사람들이 시구자로 나설까?


30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LG전에서는 최근, '복서'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배우 이시영이 시구자로 나선다. 대구구장(삼성-두산전)에서는 개그맨 정태호가 시구를 하고 김대성이 시타를 한다.


롯데와 한화가 격돌하는 사직구장에서는 배우 조진웅과 한고은이 각각 공과 방망이를 들며, 광주구장(KIA-넥센전)에서는 유일하게 비연예인인 강운태 광주시장이 시구를 한다.


프로야구 출범 첫 해인 1982년 최초 시구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지금은 철거된 동대문운동장에서 프로야구 최초 경기인 MBC 청룡-삼성 라이온즈전 시구자로 나섰다.


이어 1988년까지 개막전 시구의 영광은 주로 장관이나 광역단체장, 구단주 등 주로 정치인이나 권력 있는 자들이 차지했다.


최초의 연예인 시구자는 1989년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영화배우 강수연이다. 강수연은 1989년 4월8일 광주구장(해태-빙그레)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시구를 했다. 또 같은 날 잠실구장(MBC-OB) 개막전에서는 일반인으로는 최초로 OB 베어스의 첫 번째 성인회원인 이국신 씨가 시구를 맡았다.


2010년 잠실 개막전(두산=KIA) 시구자로 나선 이상화 (사진제공=OSEN)
2010년 잠실 개막전(두산=KIA) 시구자로 나선 이상화 (사진제공=OSEN)


이후 1990년대 개막전 시구자도 주로 정치인과 문화체육부장관들이 도맡아 나섰다. 1995년 잠실구장(LG-삼성전)에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마운드에 오르는 등 주로 권력자들이 시구를 했다. 1990년대 연예인 시구자로는 잠실 개막전에서의 1996년 탤런트 채시라, 1998년 영화배우 한석규, 1999년 영화배우 최민식 정도가 있을 뿐이었다.


그러던 중 2000년대 들어서부터 인기 연예인들이 개막전 시구자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개그맨 이휘재를 비롯해 탤런트 이나영(이상 2000년), 가수 엄정화와 탤런트 김원희(이상 2003년), 가수 비와 방송인 김제동(이상 2004년)이 시구자로 나섰다. 2005년에는 탤런트 이미연과 개그맨 정준하, 2006년엔 영화배우 정준호가 시구를 맡았으며, 같은 해 미국 수퍼볼 MVP 출신의 하인스 워드와 '8세 인하대 입학 소년'인 송유근이 시구를 해 눈길을 끌었다.


2008년에는 영화배우 이화선, 2010년에는 걸그룹 '포미닛' 멤버인 김하나(대구)를 비롯해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상화와 이승훈, 모태범도 시구와 시타를 했다. 2011년에는 사직구장에서 영화배우 안성기가 시구를, 아나운서 박은영이 시타를 했으며, 2012년에는 영화배우 박하선(잠실)과 강소라(사직)가 시구자로 나섰다.


야구팬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하는 시구자도 있었다. 2001년에는 두 다리가 없는 장애인 해외 입양아 애덤 킹이 마운드에 올라 시구를 해 감동을 안겼다. 2011년 문학구장(SK-넥센)에서는 만학도 부부인 한철원·문현숙 씨가 시구와 시타자로 나섰다. 지난해에는 다문화가정 야구교육 프로그램 참가자(주미선,주재민)와 학교폭력근절 활동을 하는 중학교 재학생(문호세) 등이 시구를 한 바 있다.


2012년 사직구장(롯데-한화) 개막전에서 강소라가 시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OSEN
2012년 사직구장(롯데-한화) 개막전에서 강소라가 시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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