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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팅업체, 빙속 男 500m 모태범 우승 예상

베팅업체, 빙속 男 500m 모태범 우승 예상

발행 :

김동영 기자

[소치올림픽] 英-美 베팅업체 1위 싹쓸이.. 이강석은 10위권

스피드 스케이팅 500m 금메달이 예상되는 모태범. /사진 AFP=뉴스1
스피드 스케이팅 500m 금메달이 예상되는 모태범. /사진 AFP=뉴스1


영국과 미국의 베팅업체들이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 부문에서 모태범(25, 대한항공)을 우승후보로 꼽고 있다. 당연히 배당률도 가장 낮다.


모태범은 이강석(29, 의정부시청), 이규혁(36, 서울시청)과 함께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 부문에 출전한다. 모태범은 조 추첨결과 전체 20개 조 가운데 18조에 배정됐다.


지난 2010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최근 월드컵 성적 또한 최상급인 모태범이기 때문에 국내외 언론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고 있다. 이는 베팅업체들 역시 마찬가지다.


영국의 베팅업체 스카이벳은 '금메달 배당률'에서 모태범의 배당률을 선수들 가운데 가장 낮은 3.00로 지정했다. 가장 우승확률이 높은 선수로 예상한 것이다. 이외에 네덜란드의 마이클 멀더(28)를 4.00의 배당률로 2위에 올렸고, 1차시기에 모태범과 같은 조에서 뛰는 가토 조지(29)는 배당률 6.00으로 4위에 올렸다. 한국의 '비운의 에이스' 이강석은 20.00의 배당률로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달 배당률' 역시 모태범이 0.5의 배당률로 가장 낮았다. 색깔에 관계없이 메달을 딸 확률이 가장 높은 선수로 예상된 것이다. 2위는 0.73의 배당률이 지정된 멀더가 차지했다. 가토는 1.25의 배당률로 3위, 이강석은 8.00의 배당률로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단거리 최강자로 꼽히는 샤니 데이비스(32, 미국)는 스카이벳에서는 이름조차 올리지 못했다.


다른 베팅업체 윌리엄 힐 역시 모태범이 2.75의 배당률로 가장 순위가 높았다. 스카이벳과 마찬가지로 멀더가 2위(배당률 3.33)에 이름을 올렸다. 가토는 배당률 6.00으로 공동 4위, 이강석이 배당률 40.00으로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카이벳에서는 빠졌던 샤니 데이비스가 33.00의 배당률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미국의 보바다 역시 비슷했다. 모태범이 3.50의 배당률로 1위, 멀더가 4.50의 배당률로 2위에 올랐고, 공동 3위에 가토가 7.00의 배당률로 이름을 올렸다. 보바다에서는 이강석과 샤니 데이비스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일단 최근 성적과 국내외 분위기로 봤을 때 모태범의 우승이 유력해 보인다. 관건은 당일 컨디션이다. 과연 모태범이 올림픽의 부담을 이겨내고 2연패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제 몇 시간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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