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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범 "아쉽지만 최선 다했다..체력 보완 목표 생겨"

모태범 "아쉽지만 최선 다했다..체력 보완 목표 생겨"

발행 :

전상준 기자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m 메달 획득에 실패한 모태범 /사진=news1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m 메달 획득에 실패한 모태범 /사진=news1


"최선을 다하는 운동선수가 되겠다"


모태범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에 위치한 아들러 아레나 스케이팅 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m 결승에서 1분 9초 37로 12위를 기록했다. 지난 500m에서 4위에 그치며 메달 획득에 실패한 모태범은 결국 노메달로 소치올림픽을 마감했다.


경기 후 모태범은 한국 중계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1년 1년 많이 노력했는데 아쉽다.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 목표가 더 생긴 것 같다. 다음시즌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날 모태범은 초반 200m를 16초 42로 끊으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1위에 있던 스테판 흐루튀스(네덜란드)보다 0.22초 빠른 기록이었다. 하지만 600m구간부터 속도가 느려졌고 결국 흐루튀스보다 0.98초 뒤진 1분 9초 37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모태범은 "초반에 같이 가줄 수 있는 선수였으면 시간을 조금 더 단축시킬 수 있었을 것 같다. 내 운이 거기까지였다. 최선을 다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해 죄송하다. 빙질은 좋았다. 내가 안 좋았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앞으로의 보완점에 대해선 "(1000m 종목) 두 바퀴째에서 다른 선수들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최대약점인 체력을 보완하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다"고 말했다.


이어서 "열심히 준비했는데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겠다. 최선을 다하는 운동선수가 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모태범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 샤니 데이비스(미국)는 1분 9초 12를 기록하며 8위에 머물렀다. 금메달은 흐루튀스(1분 8초 39)가 차지했으며 데니 모리슨(1분 8초 43, 캐나다)과 미첼 멀더(1분 8초 74, 네덜란드)는 각각 은메달,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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