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22)과 류승우(21)의 레버쿠젠. 구자철(25)과 박주호(27)의 마인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독일 분데스리거들이 다가오는 3.1절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HD방송은 오는 3월 1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1시 30분 독일 바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3~14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과 마인츠의 '코리안 더비를 채널 '더 엠'과 ‘채널 엔(Ch.N)’을 통해 동시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이번 코리안 더비는 코리안 리거 4인방 개개인뿐만 아니라 양 팀에게도 매우 중요한 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레버쿠젠은 손흥민이 시즌 10호골을 기록했던 묀헨글라드바흐전(20R) 이후 리그와 컵 대회 포함 4연패에 빠지며 올 시즌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그 사이 리그 3위인 도르트문트는 승점 1점 차로 레버쿠젠을 바짝 추격해 오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

이번 코리안 더비가 레버쿠젠의 리그 선두 수성을 위한 최대 고비처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손흥민이 부담감을 이겨내고 팀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또 선수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미 히피아 레버쿠젠 감독이 프리 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류승우를 깜짝 기용할 가능성도 있다.
마인츠는 후반기 들어 3승 1무 1패의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특히 팀에 새로 합류한 구자철이 멋진 기량으로 점차 선발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박주호 역시 팀의 상승세에 큰 축을 담당하며 후반기 마인츠 돌풍의 핵으로 자리매김했다. 마인츠는 리그 6위까지 주어지는 유로파리그 티켓 확보를 노리고 있다.
이번 코리안 더비는 3월 5일 예정된 그리스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열려 홍명보 감독의 선수 구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감독은 그리스 평가전을 위해 해외파 선수들을 대거 소집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송영주 채널 ‘더 엠(The M)’ 해설위원은 “손흥민, 구자철, 박주호가 모두 선발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버쿠젠이 기세가 오른 마인츠를 만나 쉽지 않은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며 “손흥민이 최근 잇따른 패배로 침체된 레버쿠젠 분위기 반등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구자철과 박주호가 마인츠의 무서운 상승세를 지켜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23라운드 지동원과 홍정호의 FC 아우크스부르크와 하노버 96의 경기는 코리안 더비와 같은 시간인 3월 1일(토) 밤 11시 30분에 ‘채널원(Ch.ONE)’을 통해 동시 생중계된다.
또 무패 강자 바이에른 뮌헨과 전통 강호 샬케 04의 대결은 코리안 더비 직후인 3월 2일 새벽 2시 30분에 채널 더 엠(The M)에서 연속 중계된다. 꿀벌군단 도르트문트와 FC 뉘른베르크의 경기도 3월 2일 새벽 4시 채널 ‘더 엠'을 통해 연이어 방송된다.
한편, 채널 ‘더 엠(The M)’은 스카이라이프(50번), 올레TV(41번), SK Btv(38번), LG U+(35번), 올레TV모바일과 디지털 케이블에서, ‘채널 엔(Ch.N)’은 스카이라이프(40번), 올레TV(29번), SK Btv(74번), LG U+(36번)와 디지털 케이블 및 아날로그 케이블에서, ‘채널원(Ch.ONE)’은 스카이라이프(29번), 올레TV(1번) 등에서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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