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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vs구자철, '어제의 동지, 오늘의 적'.. 승자는?

지동원vs구자철, '어제의 동지, 오늘의 적'..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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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기자
구자철(좌)과 지동원. /사진=채널 '더 엠' 제공
구자철(좌)과 지동원. /사진=채널 '더 엠' 제공


지난 시즌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지구특공대'로 맹위를 떨치며 팀의 분데스리가 1부 리그 잔류에 큰 공을 세웠던 지동원(23)과 구자철(25)이 오는 29일 숙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아우크스부르크와 마인츠는 오는 29일(한국시간) 오후 11시30분 독일 코파체 아레나에서 '2013~14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를 치른다. 한국HD방송은 이 경기를 ‘채널 엔(Ch.N)’을 통해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만약, 이번 라운드에서 지동원과 구자철의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동료에서 적으로 만나게 된 두 선수의 불꽃 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또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중상위권 팀들의 순위 다툼이 혼전 양상을 띠고 있다. 이에 두 선수 모두 팀 승리를 위해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빌 것으로 전망된다.


두 선수의 순조로운 리그 적응은 이번 코리안 더비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특히, 지동원은 올 시즌 후반기 아우크스부르크로 복귀한 이후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경미한 부상으로 앞선 2경기에는 결장했지만, 최근 팀 사정상 이번 경기에는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난 레버쿠젠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최근 5경기 성적은 1승 2무 2패다. 마르쿠스 바인지를 감독은 휴식으로 체력을 안배한 지동원을 내세워 공격의 활로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좋은 기량을 선보이는 홍정호도 출전시켜 수비력을 보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브라운슈바이크전에 결장한 구자철은 이번에는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현재 마인츠 05는 2연패를 당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만약 이번 경기까지 내주게 되면 팀 분위기뿐만 아니라 남은 경기 운영에도 큰 차질이 생길 수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팀 핵심 전력인 구자철은 물론, 연일 두드러진 활약과 탁월한 멀티 포지션 능력을 보이고 있는 박주호 카드를 꺼내 들 가능성이 높다.


송영주 채널 ‘더 엠(The M)’ 해설위원은 “각각 리그 7위와 8위에 위치한 마인츠와 아우크스부르크는 6위 묀헨글라드바흐와 승점 차가 크지 않아 이번 대결에서 총력을 기울일 것이 분명하다” 며 “유럽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로 가는 직행 티켓을 차지하기 위한 두 팀의 치열한 경쟁, 그리고 적수로 만난 코리안 리거들의 열띤 플레이가 이번 경기를 관전하는 최대의 묘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28라운드에서는 레버쿠젠과 리그 최하위 브라운슈바이크가 맞대결을 펼친다. 팀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하며 독일 언론으로부터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은 손흥민이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할 수 있을지, 또 레버쿠젠이 3위 자리를 되찾는 데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레버쿠젠-브라운슈바이크전은 코리안 더비와 같은 시각(29일 밤 11시 30분) 열리며 ‘채널 더 엠(The M)’에서 생중계한다.


또한, 다른 명승부들도 ‘채널 더 엠(The M)’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오는 30일 새벽 1시 45분에는 역대 최단기간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한 바이에른 뮌헨과 호펜하임의 경기가 ‘채널 더 엠(The M)’을 통해 녹화 중계된다.


독일 전통 명문 팀 간의 대결인 묀헨글라드바흐와 함부르크의 경기는 30일 밤 10시 30분 ‘채널 더 엠(The M)’에서 볼 수 있다.


채널 ‘더 엠(The M)’은 스카이라이프(50번), 올레TV(41번), SK Btv(38번), LG U+(35번), 올레TV모바일과 디지털 케이블에서, ‘채널 엔(Ch.N)’은 스카이라이프(40번), 올레TV(29번), SK Btv(74번), LG U+(36번)와 디지털 케이블 및 아날로그 케이블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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