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 주드 벨링엄(22)이 어깨 수술을 받았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6일(한국시간) "벨링엄이 어깨 수술을 받아 3~4개월 회복 기간을 거친다. 적어도 10월은 돼야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실 벨링엄은 오래 전부터 어깨 통증에 시달렸다. 지난 2023년 어깨 탈구 부상을 당했는데, 그 이후 지속적으로 통증이 반복됐다. 결국 벨링엄은 지난 14일 막을 낼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마치고 어깨 수술을 받기로 했다.
매체는 "벨링엄의 목표는 클럽 월드컵을 마치고 새 시즌 어깨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 더 나아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레알은 벨링엄 없이 새 시즌 초반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매체는 "벨링엄이 2025~2026시즌 초반 10경기 정도는 결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월드클래스 벨링엄은 레알의 에이스로 꼽힌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31경기에서 9골 8도움,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3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공격수부터 미드필더까지 팀이 필요할 때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해 도움을 안겼다.

레알 입장에서 벨링엄의 이탈은 큰 타격이다. 이미 대체자는 구했다. 레알은 올 여름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 '특급 유망주' 프랑코 마스탄투오노를 영입했다.
마스탄투오노는 리버 플레이트 유스 출신으로 일찍이 성장 가능성을 주목받았다. 포지션은 측면 공격수과 공격형 미드필더다. 빠른 드리블과 예리한 킥, 여기에 뛰어난 득점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달 아르헨티나 리그와 컵 대회에서 득점을 올리며 성장을 알렸다. 마스탄투오노는 아르헨티나 연령별 대표팀도 지냈다.
레알도 마스탄투오노를 영입하기 위해 거금을 썼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레알은 마스탄투오노 이적료 4500만 달러(약 610억 원)를 분할 납부한다.
앞서 스페인 피차헤스는 "벨링엄은 클럽 월드컵 이후 어깨 수술을 받는다. 사비 알론소 감독은 마스탄투오노가 벨링엄을 대체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기대를 걸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