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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많던' 女컬링 대표팀, 포상금 7천만원이 전부?

'인기 많던' 女컬링 대표팀, 포상금 7천만원이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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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기자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Q. 지금까지 컬링대표팀이 받은 것은 7,000만 원이 전부인가.


A. 이번 소치올림픽 이후에는 그렇다.


경기도가 여자 컬링팀 최민석 코치(36)의 성추행 및 폭언 관련 1차 조사 결과 내용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8일 공개했다.


경기도는 "지난 27일 밤 11시 보도 직후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과 경기도 체육회 직원으로 긴급 합동조사단 구성해 선수 4명과 총 2시간여에 걸친 면담 조사 실시했다"며 "28일 오전 10시 50분에 최민석 코치에 대한 면담조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경기도의 조사 결과, 경기도청은 폭언과 성추행, 기부강요 등 선수들의 주장이 대부분 사실임을 최민석 코치를 통해 확인했다.


기부금 강요 부분의 경우, 올림픽 출전 이후 대한컬링연맹 후원사로부터 국가대표팀에 포상금 1억 원을 약속받았으며 현재 미 입금 상태다. 이 포상금에 대해 대표팀은 선수들에게 각 7백만 원 상당의 포상금을 배분할 계획이었다.


이때 최 코치가 중·고교, 주니어 컬링 팀의 형편의 열악하니 장비 지원을 위해 각자 1백만 원씩 희사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선수 2명이 이의를 제기하자 코치가 '어려웠을 때를 생각하라'며 강요로 느낄 만큼의 심한 질책이 있었다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는 올림픽 출전 이후 컬링팀이 받은 상금에 대해 "현재 한 개 기업이 포상금을 주겠다는 약속을 해 온 것이다"며 "올림픽 출전 이후 포상금은 한 개 기업의 1억 원이다. 7,000만 원이라는 것은 세금 공제 후 금액이다"며 경기도 체육회 등 다른 곳에서 포상금을 준 것은 없다고 밝혔다.


끝으로 경기도는 향후 조치 계획에 대해 밝혔다. 경기도는 "최 코치는 현재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경기도체육회는 코치의 행위가 부적절한 것으로 보고 지휘감독의 책임을 물어 조만간 해임 조치할 예정이다"라면서 "해임절차는 경기도 체육회의 정관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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