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한국, 국제대학배구대회 일본 3-1 격파.. 광복절 '유종의 미'

한국, 국제대학배구대회 일본 3-1 격파.. 광복절 '유종의 미'

발행 :

김동영 기자
한국이 국제대학배구대회에서 일본을 꺾었다. /사진=한국대학배구연맹
한국이 국제대학배구대회에서 일본을 꺾었다. /사진=한국대학배구연맹


한국 대학배구 선발팀이 일본을 격파하며 국제대학배구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은 광복절인 15일 오후 3시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2014 현대라이프컵 국제대학배구대회' 최종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4, 27-25, 21-25, 25-22)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4승 1패(승점 12)를 기록했다. 하지만 세트 득실률에 밀려 일본(승점 12)에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만약 3-0으로 승리했다면 결과는 달라질 수 있었지만, 결국 한 세트를 내준 것이 뼈아팠다.


한국은 1세트 초반 정동근(19, 경기대)의 꾸준한 득점과 박원빈(22, 인하대)-권진호(22, 한양대)의 블로킹에 힘입어 8-2로 달아나는 등 일본을 압도했다. 이어 리베로 오재성(22, 성균관대)의 수비를 바탕으로 점수를 더 벌렸다. 반면 일본은 잇달아 범실을 범하며 제대로 된 공격을 하지 못했다. 결국 한국은 1세트를 25-14로 가볍게 따냈다.


2세트는 쉽지 않았다. 1세트 후반부터 팀을 정비한 일본은 2세트 들어 날카로운 공격으로 한국에 맞섰다. 한국이 나경복(20, 인하대)의 스파이크로 8-7로 앞섰지만, 일본이 14-12까지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 하는 승부를 펼쳤지만, 결국 2세트 역시 한국이 듀스 접전 끝에 27-25로 가져왔다.


하지만 3세트는 일본에 내주고 말았다. 일본은 3세트 들어 세터를 시무데야 타카오로 교체한 이후 공수에서 밸런스가 잡혔다. 여기에 야나기다 마사히로, 코마다 야스나리가 잇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일본이 분위기를 가져왔다. 한국이 권진호의 공격과 세트 후반 지원우(21, 중부대)의 서브 득점이 더해지며 따라 붙었지만, 끝내 뒤집지 못하고 21-25로 패하고 말았다. 한국의 우승이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한국은 4세트 들어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이승원의 서브, 정동근의 공격득점으로 8-6으로 앞선 뒤, 정동근, 나경복, 권진호가 일본 코트를 맹폭하며 16-12까지 앞섰다. 이후 일본이 잠시 반격에 나섰지만, 결국 한국은 4세트를 25-22로 가져오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주요 기사

    스포츠-일반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일반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