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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야구 대표팀, 2014년 일구대상 수상.. 양현종-서건창 투타 최고

리틀야구 대표팀, 2014년 일구대상 수상.. 양현종-서건창 투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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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구대상을 수상한 리틀야구 대표팀. /사진=OSEN


한국 리틀야구 국가대표팀이 2014년 일구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리틀야구 대표팀은 지난 리틀야구 월드시리즈에서 29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한국프로야구 OB회인 사단법인 일구회는 8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2014 넷마블 마구마구 일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여기서 대상 수상자로 리틀야구 국가대표팀을 선정했다.


리틀야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8월 미국 펜실베니아주 윌리엄스포트의 라마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리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아시아-퍼시픽 대표로 참가해 일본과 미국 등 강호들을 모두 제치고 5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985년 이후 29년 만에 거둔 쾌거였다.


리틀야구 대표팀은 전국에 리틀야구 전용구장이 단 한 곳 밖에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값진 성과를 일궈냈다. 아시아-퍼시픽 예선을 포함해 11전 전승을 기록하며 세계 최정상에 우뚝 섰다.


한편 최고 타자상은 프로야구 서건창(25, 넥센)이 차지했다. 서건창은 올 시즌 128경기 전 경기에 나서 타율 0.370, 201안타, 7홈런 67타점 135득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타격-득점-최다안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특히 프로야구 출범 이후 33년간 단 한 번도 밟지 못했던 200안타 고지를 점령했고, 단일 시즌 최다 득점인 135득점도 만들어냈다. 이런 성적을 바탕으로 서건창은 시즌 MVP를 차지했고, 이어 각종 시상식마다 '최고' 타이틀을 차지하는 중이다.


최고 투수상은 해외리그 진출을 타진하다 최근 KIA 잔류를 선언한 양현종(26)이 수상했다. 양현종은 올 시즌 29경기에 출전해 171⅓이닝을 던져 16승 8패 165탈삼진,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하며 리그 다승 2위, 탈삼진 3위 이닝소화 7위에 올랐다. 올 시즌 KIA 마운드를 홀로 떠받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외에 지도자상은 류중일 감독이 수상했다. 류중일 감독은 지난 2011년 삼성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4년간 한 번도 놓치지 않고 페넌트레이스와 한국시리즈를 제패하며 전무후무한 '통합 4연패'를 일궈냈다.


신인상은 NC의 박민우가 이름을 올렸다. 박민우는 2014년 1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8, 1홈런 40타점 87득점 50도루를 기록하며 소속팀 NC가 1군 데뷔 2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


의지노력상은 2006년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올린 이재원(26, SK)이 차지했다. 이재원은 2014년 데뷔 9년 만에 풀타임 선발로 뛰며 120경기에 나서 타율 0.337, 12홈런 83타점을 기록,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어 심판상은 박기택 심판위원이, 프런트상은 창단 후 첫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뤄낸 넥센의 프런트가 수상했다. 아마 지도자상은 마산고 이효근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끝으로 일본프로야구 진출 첫 해에 맹활약하며 팀을 일본시리즈까지 올린 오승환이 특별 공로상을 수상했다. 오승환은 올해 한신 타이거즈에 입단, 2승 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하며 외국인 투수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수상했다.


이후 클라이막스 시리즈에서 6경기 연속 등판에 4세이브,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하며 일본 클라이막스 시리즈 역대 최다 세이브 신기록도 세웠다. MVP 역시 오승환의 몫이었다. 비록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일본무대 첫 해부터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며 팀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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