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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성 해설위원 "우즈벡, 만만치 않아..결코 쉽지 않다"

박문성 해설위원 "우즈벡, 만만치 않아..결코 쉽지 않다"

발행 :

국재환 기자
우즈베키스탄의 주장 제파로프(왼쪽). /사진=뉴스1
우즈베키스탄의 주장 제파로프(왼쪽). /사진=뉴스1


"우즈베키스탄 잘한다. 결코 쉬운 상대 아니다"


박문성 SBS 해설위원은 22일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22일 한국과 경기를 치를 아시안컵 8강 상대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에 대해 만만치 않은 상대라고 경계심을 나타냈다.


'우즈벡이 어떤 팀인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박문성 위원은 "잘하는 팀이다"며 "2011년 아시안컵 4강에 올랐던 팀이고 구 소련에서 분리 독립했던 1990년대부터 아시안컵에 출전했는데, 아시안컵에 나오면 언제나 꾸준한 성적을 냈다. 과거 아시아축구에선 일본, 서아시아(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가 강세를 나타냈는데, 최근 우즈베키스탄이 중앙아시아의 세력을 이끌고 있다. 게다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유명한 선수들(제파로프, 카파제 등)이 있기 때문에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박문성 위원은 '우즈벡의 감독이 한국 팀 킬러라는 얘기도 있던데'라는 질문을 받았다.


박문성 위원은 이에 대해 "시간이 지났고, 상황이 달라 대입하긴 좀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언급한 뒤 "우즈벡의 카시모프 감독은 현역 시절 우리나라로 치면 박지성 정도의 대단한 스타였다. 특히 카시모프 감독은 현역으로 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우리에게 처음이자 마지막 패배를 안겼고, 지도자로서는 우즈벡의 분요드코르라는 팀을 이끌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나와 K리그 팀들을 여러 차례 괴롭힌 적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카시모프 감독이 한국 팀 킬러다'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박문성 위원은 K리그에서 활약했던 우즈벡 선수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내며 "서울과 성남에서 활약했던 제파로프는 한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에 연루될 정도로 뛰어난 왼발 능력을 갖고 있다"며 "인천에서 활약했던 카파제 등도 한국 축구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다행히 이 선수들이 한창 좋았을 때보단 조금 몸 상태가 떨어진 것 같았지만, 경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우즈벡의 주장을 맡고 있는 제파로프는 FC서울(2010, 2011년), 성남(2013, 2014년)에서 활약한 바 있다. 총 4시즌 정도를 한국에서 뛴 만큼 한국 선수들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지난 2011년 아시안컵 3-4위전에서 한국에게 패했던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복수를 노리고 있다. 카파제 역시 2011년 인천에서 1시즌 동안 활약하며 한국 축구에 대한 이해가 높다.


우즈벡이 만만치 않은 상대로 평가받는 가운데, 한국이 우즈벡과의 8강전에서 어떤 결과를 받아들게 될지 많은 관심이 모인다.


한국과 우즈벡의 아시안컵 8강전은 22일 오후 4시 30분 호주 멜버른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이 경기는 SBS,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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